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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통일교 前간부 “비용 처리해줘야 끈끈해져” 李-尹 캠프 거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
2025-12-12 03:17:4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통일교 前간부들 통화 녹취 보니<br>“뭔가 베팅해야… 보험 드는 거죠”<br>정성호 거론하며 “한번 보자 하겠다”… 鄭측 “통일교 연락 받았지만 거절”<br>“김건희, 비구니와 새벽마다 통화… ‘청와대 터 그래서 옮기니마니’ 말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EHS8YLxU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53fde748e9110fa2b4e1902bd83448b5fc6580f0025dc830478fdf7961fbf08" dmcf-pid="ZDXv6GoMU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donga/20251212030507147jnph.jpg" data-org-width="800" dmcf-mid="Y0AnZNqF0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donga/20251212030507147jnp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3573b94acdeaf218500fa81102fac8172d2da210cea1b6a119c2dd9da47e212" dmcf-pid="5wZTPHgRug" dmcf-ptype="general"> “(자금, 비용 문제를) 처리를 해줘야 끈끈해지는 거고요. 보험을 드는 거죠.” </div> <p contents-hash="c99dd485e954b3671d5ce7f321564df042ea392408215ff756e775e57e95663a" dmcf-pid="1r5yQXaepo" dmcf-ptype="general">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2022년 대선 직전 통일교 전 부회장 이모 씨에게 여야 대선 후보들과 해외 주요 인사의 대담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통일교가 비용 문제를 해결해 주자는 취지로 이렇게 말했다.</p> <p contents-hash="c2600ba25fd46e453736ac0b23d58a5462cbb1123a78e9019fdcd52bb53e94e4" dmcf-pid="tm1WxZNdUL" dmcf-ptype="general">11일 동아일보가 확인한 윤 전 본부장과 이 씨의 통화 녹취록 곳곳에서는 이처럼 통일교가 여야 정치권과 대선 후보 양측에 연줄을 대려 시도한 정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들은 2022년 1, 2월 당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물론이고 여야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인사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통일교의 접촉 상황을 상세하게 공유했다.</p> <p contents-hash="fc54e45fbc0ebf20312be78c49d300f3c7f2bf89b2052a09fbf2321eb69bc933" dmcf-pid="FstYM5jJFn" dmcf-ptype="general"><strong>● “몇 명이든 (통일교에) 신세 지게끔 해야”</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a55506d9b99c1195e09f275a546906014ddf68709eb873e87dbfdba31e22a99" dmcf-pid="3OFGR1Aiu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donga/20251212030508420cqhi.jpg" data-org-width="1000" dmcf-mid="GY0XdFkLp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donga/20251212030508420cqhi.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c7db1d4eac5613cb071fbbb1d0c10cd9627ff649b94e89c3172d28629775a2f" dmcf-pid="0I3Hetcn0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donga/20251212030509689pzgz.jpg" data-org-width="1000" dmcf-mid="HWP9m8YC3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donga/20251212030509689pzgz.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523d427745123f5aca7ffbb5a94c84f70c13672c63b1d6b25f3b6157461fe112" dmcf-pid="pC0XdFkL7d" dmcf-ptype="general"> 해당 녹취록은 윤 전 본부장이 이 씨와 2022년 1월 25일과 2월 7일, 2월 28일 등 3차례 통화한 내용이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휴대전화에서 이들의 통화 녹음 파일을 확인한 것이다. </div> <p contents-hash="926808d7736effa48122e5ff1532a51feabc944ab92c3c4ff1f589d5bd95cbf4" dmcf-pid="Uyq3g7sA0e" dmcf-ptype="general">윤 전 본부장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두 개 라인으로 접근했다”며 청와대와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있던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라인을 언급했다. 국민의힘과 관련해선 “윤석열 후보의 ‘기획 플래너’를 포함한 3개 라인으로 어프로치(접촉)했다”며 국민의힘 권성동 권영세 이철규 나경원 의원 등의 실명을 거론했다. 권성동 의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의원들이 이들과 실제로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32916ada7c43d9985b769bb25e86364edc1cd7a4bdaf0946df7a71c3fd38ed7e" dmcf-pid="uWB0azOc3R" dmcf-ptype="general">녹취록에 따르면 두 사람은 통일교가 기획 중이던 ‘한반도 평화서밋’ 행사에 참석하는 해외 주요 인사들과 여야 대선 후보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방안을 여러 차례 논의했다. 윤 전 본부장은 “뭔가 베팅을 해야 하는데 지금 자금을 넣을 것도 아니니까 40만 불이든, 50만 불이든 우리가 후원한다고 치고 정리하자는 것”이라며 “보험을 드는 것”이라고 이 씨에게 말했다. 그는 당시 접촉했던 여야 정치권에 대해 “‘통일교 어머님(한학자 총재)은 안 엮이고 싶다’는 게 똑같았다”며 “몇 명이든 (통일교에) 신세를 지게끔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2356dec2011105dcf594dec569134178a65805a2b039a7829921be12f7d1de4f" dmcf-pid="7YbpNqIkuM" dmcf-ptype="general">이들은 당시 이재명 후보 측과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스테픈 커리의 화상 대담을 조율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이 씨가 “젊은 애들 표를 가져올 수 있는 커리 같은 경우 가볍게 연결해 주면 자기들이 비용 대고 하겠다는 생각”이라고 하자, 윤 전 본부장은 “1시간 자기 (농구) 코트에서 대담하는데 100만 불 가까이 됐다”며 “(미국) 민주당 쪽은 11∼12명 어프로치 해놨다”고 했다.</p> <p contents-hash="d39ff1ccfcc2d1ea3d91e398e064b3380cde7b29645b482f703883dce3ccd318" dmcf-pid="zGKUjBCE0x" dmcf-ptype="general">이 씨는 당시 이 후보의 최측근이었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이름을 거론하며 “한번 나중에 보자고 하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정 장관은 통일교 측과 만나지 않았다. 정 장관 측은 “통일교 측에서 연락이 오긴 했지만 거절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ad092579e2f9cf4541140f009bce2b48e80ecf59e212a93834d75d2646073996" dmcf-pid="qH9uAbhDuQ" dmcf-ptype="general"><strong>● “尹 측 비구니 스님, ‘청와대 터를 옮기니 마니’ 언급”</strong></p> <p contents-hash="e7ec678741c86c61f17eff394d22cd66952db8b81cfa3ea696e7822a0a5d0064" dmcf-pid="BX27cKlwpP" dmcf-ptype="general">통일교는 2022년 2월 13일 행사에서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의 회담을 주선했다. 이후 2월 28일 윤 전 본부장은 이 씨에게 “이재명 쪽에서 어제 누구 통해서 연락이 왔다”며 “다이렉트 어머님(한학자 총재) 뵈려고 전화가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본부장은 “한 3∼4주 전에 (한 총재가) ‘Y(윤 전 대통령)로 하면 좋겠다’고 했다”며 “우리가 그래도 캐스팅보트 할 수 있는 입장이 됐다는 건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p> <p contents-hash="68f410685311c2e30255dbaf42cde67e4228269620eaff23d280bb439eff15d2" dmcf-pid="bZVzk9Srp6" dmcf-ptype="general">윤 전 본부장은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한 비구니 스님을 거론하면서 “김건희 씨도 (스님과) 새벽마다 통화를 해요. 그 사람이 뭐라고 저한테 이제 금으로 된 밥수저도 올리고 미팅을 했단 말이에요”라며 “그 사람 입에서 나온 게 ‘청와대 터가 그래 가지고 옮기니 마니’”라고도 했다.</p> <p contents-hash="53fdec78acb4ab9fe44a07540dddf0d8b4e28268653dc62e0780430f4dd55f89" dmcf-pid="K5fqE2vmF8" dmcf-ptype="general">이 씨는 “김건희랑 윤석열이 반말 쓰는 사이라고 한다”며 “만남 자체부터 영적인 게 있어서 외부에선 안 하지만 둘이 있으면 ‘당신 말이 너무 많아’ 이렇게 한다고 한다. 김건희가 볼 때는 윤석열이 말이 많고 여성스러운 게 맞는가 보다”고 둘 사이를 언급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9597ddc0c96e225ac9053b33e622c99388a663229520e0463137a26d1023912f" dmcf-pid="914BDVTsU4" dmcf-ptype="general">고도예 기자 yea@donga.com<br>최미송 기자 cms@donga.com<br>손준영 기자 hand@donga.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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