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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여신'으로 변신한 선수들…'여왕'은 배구 레전드 김연경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1 09:26:00

【 앵커멘트 】 올 한해 최고 활약을 한 여자 선수들이 유니폼을 벗고 '여신'으로 변신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별은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였는데요.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 황찬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스케이트 대신 하이힐을 신고 레드카펫에 선 김길리. 걸음마 하는 아기처럼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현장음) "올해 처음으로 드레스 입어본 것 같은데, 많이 어색하지만…." 육상 선수 신현진은 금빛 헤어와 어울리는 우아한 드레스 자태를 뽐냈고, 매서운 눈빛으로 활시위를 당기던 강채영은 과녁 중앙보다 더 빨간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강채영 / 양궁 국가대표 "지금 상패를 봤는데 너무 예뻐서 지금 감격해가지고…." 여성 스포츠인들의 큰 잔치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 여신으로 변신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가장 빛난 별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었습니다. 은퇴 시즌 통합우승과 MVP를 싹쓸이하며 '라스트 댄스'를 춘 김연경은 5년 만에 대상을 다시 품으며 최고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전 배구 국가대표 (대상) -"앞으로도 여성 스포츠의 발전을 널리 알리고 또 유소년 선수들이 더욱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쇼트트랙 무대를 평정하며 내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금메달 기대를 키우는 김길리가 최우수상을 받았고, 양궁과 역도 세계선수권을 각각 제패한 강채영, 박혜정이 우수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 지도자상을 받은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때문에 참석 못한 아쉬움을 편지에 담아 남편 한상진 씨가 읽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한상진 / 박정은 감독 배우자 - "저한테 연애편지 쓸 때보다 훨씬 길게 수상 소감을 썼습니다." ▶ 스탠딩 : 황찬민 / 기자 - "MBN 여성스포츠대상으로 날개를 활짝 편 선수들은 내년에 열리는 밀라노 동계올림픽과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더 큰 비상을 기약했습니다. MBN뉴스 황찬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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