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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인력·시간 드는 3D 모델링은 AI가…게임사, 기술 아닌 ‘내러티브’로 승부하는 시대 진입

온카뱅크관리자

2025-12-07 16:17:5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개발 난도 높이는 3D 작업 개선 인적·자금 부담 해소…개발 속도도 높아져 텐센트-NC AI, 3D 모델링 도구 글로벌 출시 더욱 높아지는 게임 완성도…차별점은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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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구글 제미나이로 생성한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7/dt/20251207161026971zpcg.png" data-org-width="640" dmcf-mid="7nnsB0ZvT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7/dt/20251207161026971zpcg.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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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제미나이로 생성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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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와 중국 텐센트가 게임 산업의 대표적인 장시간·고비용 작업인 3차원(3D) 모델링 분야에 AI를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있다. 3D 모델링 작업이 개발 기간 장기화와 개발비 부담의 주요 원인이었던 만큼 이번 혁신은 대단히 높은 평가를 받는다. 업계 전반에 AI 3D 모델링이 확산되면 화려한 그래픽은 더 이상 차별화 요소가 아니게 된다. 이에 게임사들이 ‘내러티브’로 경쟁하는 시대로 급속 이동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씨와 텐센트는 최근 3D 모델링을 위한 신규 AI 도구를 선보였다. 이 도구들은 개발자가 단순 텍스트 입력만으로도 완성도 높은 3D 애셋을 즉시 제작할 수 있게 한다.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신작 출시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 개발에서 3D 모델링 분야가 가장 많은 전문인력, 자원, 시간, 자본을 필요로 한다. 실제로 트리플 A급 게임의 3D 모델링 작업엔 수개월이 소요된다. 그러나 AI 기술을 활용하면 이를 수분 내로 크게 단축할 수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는 이미 대중화된 3D 모델링 도구들이 존재한다. 이 도구들은 제작 난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아직은 기대 대비 완성도가 아쉽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런 가운데 엔씨와 텐센트와 같은 기술 강자들이 이 분야에서 진입해 혁신 기술을 선보인 것이다.
 먼저 텐센트는 지난달 26일 자체 개발한 AI 기반 차세대 3D 모델링 툴인 ‘훈위안 3D 생성 엔진’을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텍스트, 이미지, 간단한 스케치 등을 입력해 고품질의 3D 애셋을 제작할 수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150개 이상의 기업이 텐센트 클라우드를 통해 해당 기술을 도입했다.
 훈위안 3D는 훈위안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발전된 모델로 평가받는다. 훈위안 3D 3.0은 오브젝트 중심의 고품질 3D 에셋 제작에 특화돼 있고, 훈위안 3D 월드 모델은 대규모 인터랙티브 환경 구축을 지원해 게임, VR, 디지털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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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텐센트 ‘훈위안 3D 생성 엔진’. 텐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7/dt/20251207161028256ckgl.png" data-org-width="540" dmcf-mid="zCGqcLRfW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7/dt/20251207161028256ckgl.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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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센트 ‘훈위안 3D 생성 엔진’. 텐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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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AI 역시 지난 1일 ‘바르코 3D’를 글로벌에 선보였다. 사용자는 2D 콘셉트 아트 구상에서 3D 모델링 생성, 애니메이션 연출 및 플레이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바르코 3D 단일 환경 내에서 완결할 수 있다.
 3D 제작의 핵심인 뼈대를 만드는 메시(뼈대) 생성부터 실사 같은 질감을 입히는 물리기반렌더링(PBR) 텍스처, 관절 지정 및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하는 리깅, 특정 동작을 새로운 캐릭터에 적용하는 모션 리타겟팅까지 AI가 전 과정을 자동 생성한다.
 이러한 혁신은 신생 개발자들에게도 대형 게임사와 동등한 출발 기회를 제공한다. 결국, 고퀄리티 그래픽만으로는 더 이상 차별점을 내세우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에 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 도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게임 최적화 또는 내러티브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국내 게임사들은 신작 성공의 핵심을 내러티브라고 보고 관련 역량을 내제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동안 내러티브 개발 경험이 부족했던 만큼, 최근에는 잘 나가는 지식재산(IP)이나 유명한 이야기를 게임으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들이 AI 전환에 맞춰 게임 완성도를 높이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며 “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과 PC·콘솔에 도전하는 상황에서 내러티브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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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바르코 3D’로 생성된 3D 에셋. NC AI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7/dt/20251207161029543hkqr.png" data-org-width="640" dmcf-mid="qeFJYhrNS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7/dt/20251207161029543hkqr.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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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코 3D’로 생성된 3D 에셋. NC A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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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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