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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3시간 버스 감금 됐다"…매년 알고도 당하는 '첫눈 교통 대란' 왜

온카뱅크관리자

2025-12-05 11:47:5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4wLmBpXl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9cea4041f6205832db2e80a15f58c44c12135a22e1c213aa73d831964896857" dmcf-pid="qNXC5JQ9y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올겨울 많은 양의 첫눈이 내린 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차량이 빙판길에 정체를 빚어졌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joongang/20251205114141974qayb.jpg" data-org-width="560" dmcf-mid="9QBFyP2uT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joongang/20251205114141974qay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올겨울 많은 양의 첫눈이 내린 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차량이 빙판길에 정체를 빚어졌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02b32241a62bdf4ed3472c2538bfde37512074ee7e0c53261b0cb940b44bb21" dmcf-pid="BjZh1ix2S0" dmcf-ptype="general"> 지난 4일 퇴근 무렵 내린 폭설에 서울·경기 시민들은 마비된 도로 위에서 짜증과 답답함을 견뎌야 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준비한 제설 대책이 무용지물이었다는 불만이 5일 쏟아졌다. </p>
          <p contents-hash="bb872ea0c5ae73d4950ea0cb61462100860f80ef980803b09dde98f561f93ae0" dmcf-pid="bA5ltnMVS3" dmcf-ptype="general">직장인 김모(29)씨는 전날 서울 마포구에서 성동구까지 가는 데 차로 3시간30분이 걸렸다. 밤샘 근무를 마치고 퇴근한 이날 오전에도 제설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귀가에 애를 먹었다고 한다. 김씨는 “도로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끔찍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7fe8092da475b1a0fdc4128b0fe8d200de8ca6634da5e2a1fa9155ea8d41da25" dmcf-pid="Kc1SFLRfWF" dmcf-ptype="general">인천 서구에 사는 대학생 이장호(25)씨도 불편을 겪었다. 오후 10시쯤 서울 종각에서 귀가하려는데 폭설로 광역버스가 끊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호출했는데 30분 넘게 잡히지 않았고, 추가 요금까지 내가며 3만6000원에 귀가할 수 있었다. 이씨는 “갑작스러운 눈으로 대중교통 마비가 되는 건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눈 온다는 기상예보가 있어서 대비가 된 줄 알았는데 교통이 심하게 꼬인 건 아쉽다”고 말했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8e3a4bcb648d11b2f1d6bc34dbef7a2b62989be153f7d8ab191f2688e479764" dmcf-pid="9ktv3oe4y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인천·경기·강원 등 4개 시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 동호대교 고가도로에 차량이 빙판길에 멈춰 서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joongang/20251205114143284kplu.jpg" data-org-width="560" dmcf-mid="2d6BtnMVT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joongang/20251205114143284kpl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4개 시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 동호대교 고가도로에 차량이 빙판길에 멈춰 서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e87314ba9e1cfa594ae95d4ca3e6fa5c958a90efa3fdfd5f6c156bc6272164c" dmcf-pid="2EFT0gd8h1" dmcf-ptype="general"><br> 도로 위에서 발이 묶인 대중교통 승객들이 하차하는 사태도 서울 곳곳에서 목격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옛 트위터)를 보면, 버스에서 하차 통보를 받거나 참다못해 하차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한 계정은 “오후 6시에 퇴근해서 12시 넘어서 집에 들어왔다. 3시간 넘게 버스에 감금 상태였다가 못 참고 다들 도로 한복판에서 하차했다”고 푸념했다 </p>
          <p contents-hash="c7ec106ad2eda138feb1e7e807b1b5535bcc53aafd3d571f339614957da7ad28" dmcf-pid="VD3ypaJ6W5" dmcf-ptype="general">출근길 상황도 위태롭긴 마찬가지였다.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 언덕에서 내려오던 한 중년 여성은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여의도 환승센터에서 김밥 장사를 하는 문경숙(54)씨는 “오전 6시에 신길동 집에서 나왔는데 제설이 안 돼 있어서 힘주고 걸었더니 다리가 아프다”며 “도로 연석은 제설이 미비해 크게 넘어진 사람도 오면서 봤다”고 말했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4d7bb2c57b6b5eb7d0f1d2298ed2b5d98da89af688542c0d8ce160729db7d63" dmcf-pid="fw0WUNiPy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폭설 후 한파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은 5일 서울 이태원역 인근에서 시민이 빙판길을 조심히 걷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05/joongang/20251205114144577uajv.jpg" data-org-width="560" dmcf-mid="VKSn6hrNy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joongang/20251205114144577uaj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폭설 후 한파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은 5일 서울 이태원역 인근에서 시민이 빙판길을 조심히 걷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237b45d723332a3653a8e4cf7feca3914c97c577a234a958ced18e61e096bd7" dmcf-pid="4xIjhVqFCX" dmcf-ptype="general">
           ━
           <br>
           <p> "올해는 다를 줄 알아는데…제대로 대비했나?" </p>
           <br> 2년 연속 대란을 촉발한 첫눈에 시민들은 “알고도 당하니까 더 문제”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은 지난해 11월에도 20㎝ 넘는 폭설이 첫눈으로 내렸다. 택배기사 김모(34)씨는 “지난해에도 첫눈 때문에 배송이 늦어져 업무에 큰 차질이 생겼다”며 “올해는 다를 줄 알았는데 정부가 제대로 대비를 한 건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div>
          <p contents-hash="9072599bf653035376c23bcd0b9aeb88f0770b78e091cff346b897a4d19ab847" dmcf-pid="8MCAlfB3hH" dmcf-ptype="general">전날 정부는 첫눈 예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서울시와 경기도도 첫눈 예보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서울시의 경우 5000명 인원과 제설장비 1100개를 투입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p>
          <div contents-hash="02e890277417944dc2678b4f0ff8a076bd57f6d328309a53840ce2d5876d2f1a" dmcf-pid="6RhcS4b0lG" dmcf-ptype="general">
           ━
           <br>
           <p> "미리 뿌린 제설제로 녹은 눈이 빙판 만들어" </p>
           <br> 서울시 관계자는 “폭설이 퇴근 시간에 집중된 데다 미리 뿌린 제설제로 녹은 눈이 영하에 빙판이 되면서 차량 미끄럼 사고가 발생해 시민 불편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도로가 마비되면 제설 차량도 운행할 수 없기 때문에 교량 램프 구간 등 지체를 유발하는 구간에 도로 열선이나 자동염수살포장치를 확대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div>
          <p contents-hash="0747449135da795f61f3dbf5271cf5b408f22fb36098867bc267c188e2aadccb" dmcf-pid="Pelkv8KphY" dmcf-ptype="general">이영근·한찬우·곽주영 기자 lee.youngkeun@joongang.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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