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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하필 안세영, 서승재-김원호 전성기에…'15점 3세트제' BWF 이사회 승인→한국 배드민턴 대형 변수 되나?

온카뱅크관리자

2025-12-03 13:06: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3/0001948752_001_20251203130612685.png" alt="" />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1위 안세영과 남자 복식 1위 서승재-김원호 조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BWF가 새로운 스코어링 시스템으로 &#39;15점 3세트제&#39; 도입을 고려 중이다. &#39;스포니치 아넥스&#39;, &#39;배드민턴 스피릿&#39; 등 일본 매체들은 2일(한국시간) &quot;BWF 이사회가 15점 3세트제 도입안을 승인하면서 현행 스코어링 시스템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quot;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quot;일본배드민턴협회는 회견을 열어, BWF 이사회가 15점 3세트제 도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quot;며 &quot;내년 4월에 개최가 예정된 BWF 연차총회에서 새로운 스코어링 시스템의 적용이 가결되면, 2026년 후반부터 전 세계에 도입되게 된다&quot;라고 설명했다. 배드민턴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21점 3세트제를 스코어링 시스템으로 삼고 있다. 2017년에 11점 5세트제가 제안되기도 했지만, 총회에서 득표수 미달로 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3/0001948752_002_20251203130612868.jpg" alt="" /> 언론은 &quot;스코어링 시스템에 대한 의제는 매년 거론되고 있으며 BWF는 올해 5월부터 등급이 낮은 대회 등에서 15점 3세트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해 왔다&quot;라며 &quot;대회 종료 후에는 선수, 지도자, 대회 운영 관계자등으로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분석 결과를 근거로 11월 이사회에서 검토가 예정됐다&quot;라고 전했다. 더불어 &quot;상세한 것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제가 된 시합 시간의 단축이나 선수의 건강 및 부상의 예방이라고 하는 관점으로부터, 연차 총회로의 제안이 이사회에서 승인되는 결과가 됐다&quot;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배드민턴협회의 이게다 신타로 강화 전략 본부장은 &quot;배드민턴은 지금까지 룰이 여러가지로 바뀌어 왔다&quot;라며 스코어링 시스템 변경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quot;스코어링 시스템도 21점 랠리 포인트제가 되고 나서 처음 4년 정도는 경기 시간도 짧아졌다&quot;라면서 &quot;그러나 이후 새 규정에 적응하는 선수가 나오게 됐고, 보는 사람들도 경기 시간이 길다고 느낄 거다&quot;라고 강조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3/0001948752_003_20251203130612900.jpg" alt="" /> 더불어 &quot;예전처럼 스매싱 한 방에 결정지으려고 한다기보다는 빠른 속도로 경기를 만들어 가는 선수들이 늘고 있고 싸우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quot;라고 했다. 새로운 스코어링 시스템인 15점 3게임제가 끼칠 영향에 대해선 &quot;경기 시간이 짧아지겠지만 장단점은 종목마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quot;라고 밝혔다. 그는 &quot;여자 복식은 짧은 랠리보다 &#39;근성 랠리&#39;라는 면이 있다. 체력이나 정신력이라는 싸움 속에서 이겨나갈 수 있는 것이 일본 여자의 강점이기도 하다&quot;라며 &quot;반면 남자는 긴 랠리를 따라가지 못하는 선수도 있기에 15점제가 유리하다. 그래서 15점제가 된다고 해서 일본 전체에 이점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quot;라고 말했다. 아울러 &quot;21점 3세트제는 긴 랠리 속에서 전개와 흐름이 달라지는 점이 배드민턴의 재미이기도 하다&quot;라며 &quot;짧은 게임을 즐기는 것보다 긴 게임을 보고 즐기는 것이 개인적으로 배드민턴을 즐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quot;라며 현행 스코어링 시스템인 21점 3세트제가 유지되는 것도 긍정적으로 여겼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3/0001948752_004_20251203130612933.png" alt="" /> 새로운 스코어링 시스템 도입이 BWF 연차총회에 제안될 경우, BWF 회원국은 15점 3세트제 도입을 두고 투표로 실시한다.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선수들의 플레이스타일도 바뀔 수 있기에, 국내 배드민턴계도 약 20년 만에 규정 변경이 성사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현재 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 조가 각각 BWF 여자 단식과 남자 복식 절대 강자로 활약 중이기에 새 스코어링 시스템이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지, 아니면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점 3세트제에서 15점 3세트제로 변경되면 경기 시간은 대폭 줄지만, 안세영의 특유의 &#39;지구력 싸움&#39;이 봉쇄될 가능성이 크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03/0001948752_005_20251203130613001.jpg" alt="" /> 안세영은 뛰어난 체력과 수비를 바탕으로 &#39;질식 수비&#39;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상대 선수는 맹공을 펼치다 안세영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결국 체력이 떨어지면서 게임 후반에 안세영에게 주도권을 내주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일부 팬들은 규정이 변경될 경우, 안세영의 강점이 일부 봉쇄돼 최근 보여주고 있는 압도적인 퍼포먼스에 악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지난 1월 결성된 후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세계선수권을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 우승을 휩쓸고 있는 서승재-김원호 조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 남자 둘이 짝을 이뤄 쉴 새 없이 공격이 이뤄지는 남자복식은 경기 평균 시간이 다른 종목에 비해 짧은 편인데, 15점 3세트제로 바뀌어 경기 시간이 더 단축된다면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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