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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결혼 앞두고 순직한 소방관, 생후 6개월 아기 실종…연이은 안타까운 사연

온카뱅크관리자

2025-11-28 16:37:5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9년 일한 소방관, 다음 달 결혼 앞두고 순직<br>예비신부 "슈퍼히어로가 크립톤으로 돌아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MjKqToMe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98df0116081894fae8ff5efc3ae0c25a790f1da47dc9aea2adbb1bdb7242e2d" dmcf-pid="HRA9BygRM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8일 홍콩 타이포 지구 '웡 푹 코트' 아파트 단지 화재 현장에 아파트 건물들이 불에 그을린 채 남아 있다. 홍콩=AP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8/hankooki/20251128161148246bssk.jpg" data-org-width="640" dmcf-mid="Qt44Q3mjd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hankooki/20251128161148246bss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8일 홍콩 타이포 지구 '웡 푹 코트' 아파트 단지 화재 현장에 아파트 건물들이 불에 그을린 채 남아 있다. 홍콩=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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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p contents-hash="4ed22f7fe7a4670be720d88b5a8986bd561885e76e26d23bce17809fb42239c6" dmcf-pid="XDTnd7hDiN" dmcf-ptype="general">77년 만에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홍콩의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로 가족을 잃은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전해지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adbf94e3aacbd1f9c04e43ad28112111324752e29e89caa4cd11404eb4cfa47" dmcf-pid="ZwyLJzlwM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6일 발생한 홍콩 고층 아파트단지 대형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호와이호우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10년 넘게 만난 자신의 여자친구를 안고 있는 사진. SCMP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8/hankooki/20251128161149847fmvi.png" data-org-width="640" dmcf-mid="xqKKfZkLR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hankooki/20251128161149847fmvi.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6일 발생한 홍콩 고층 아파트단지 대형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호와이호우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10년 넘게 만난 자신의 여자친구를 안고 있는 사진. SCMP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38d8891d34569cc233903618e1bc88e0b6fcabf5c63331b0cea5068ba10c551" dmcf-pid="5rWoiqSrig" dmcf-ptype="general">SCMP에 따르면 소방관 호와이호우(37)의 여자친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말 다시 당신의 손을 잡고 싶다. 지금 일어난 일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적었다. 그는 "내 슈퍼히어로가 임무를 마치고 크립톤으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크립톤은 슈퍼맨의 고향인 가상의 행성이다. </p>
          <p contents-hash="cd4138ed10f413c5ece5ca45edbc52b8b1b78010ac887153c34609447b30df39" dmcf-pid="1mYgnBvmeo" dmcf-ptype="general">호씨는 26일 오후 3시 1분쯤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31층짜리 고층 아파트단지인 '웡 푹 코트'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도착해 구조활동을 위해 건물로 진입했다. 하지만 이후 오후 3시 30분쯤 동료들과 연락이 끊겼고, 4시쯤 화재 건물 밖 공터에서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호씨는 4시 45분쯤 프린스오브웨일스병원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p>
          <p contents-hash="2f8608922ed796646a2a2b7bb7ce389955a9c38ced1c34278536d34c42082508" dmcf-pid="tsGaLbTsnL" dmcf-ptype="general">SCMP는 호씨가 소방서에서 9년 동안 근무한 베테랑 소방관이라고 전했다. 10년 넘게 교제했던 여자진구와는 다음 달 결혼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샀다. 호씨의 사촌도 SNS에 "어렸을 땐 네가 짜증 나고 허세 부리는 사람 같았는데, 지금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 하지만 나는 이 일로 네가 멋지다고 느끼고 싶지 않아"라고 애도했다. 호씨의 동료들과 친구들은 SNS에 수많은 추모글을 올리고 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f8102f7134519c29ec271e7f574334d4a4bb535388922251ddcfa4e2ced9c23" dmcf-pid="FOHNoKyOn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홍콩 주민인 위니 후이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재 사건으로 실종된 자신의 6개월 딸과 시어머니의 사진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8/hankooki/20251128161151402mcws.png" data-org-width="640" dmcf-mid="y75q9GjJe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8/hankooki/20251128161151402mcws.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홍콩 주민인 위니 후이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재 사건으로 실종된 자신의 6개월 딸과 시어머니의 사진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baf568835d7b3387d96d42cfbe68c32c7d8c1c79922a3a2702b1de43ce3a3e4" dmcf-pid="3IXjg9WIei" dmcf-ptype="general">실종자 가족을 찾는 애타는 사연도 이어지고 있다. 생후 6개월 아기를 기다리고 있는 엄마 위니 후이는 SCMP에 시어머니 리킨육(68)과 26일 오후 3시 2분쯤 마지막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당시 리씨는 아파트 내에서 생후 6개월 된 딸 호츠얀을 돌보고 있었다. 그는 "(시어머니가) 밖에서 연기가 난다고 말했고, 다른 번지로 이사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그들과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 그는 SNS에 딸과 시어머니의 사진을 올려 "딸의 발에 짙은 파란색 모반이 있으며, 24시간 이상 우유 없이 버틸 수 없을 텐데 걱정된다"고 적었다. </p>
          <p contents-hash="9299b044d4559c19ec4e7a0ad74e664db2d44e6015c332bcd38d584d3346009d" dmcf-pid="0CZAa2YCRJ" dmcf-ptype="general">또 화재 현장에서는 한 어머니가 실종된 5세 딸 해나 청과 가사도우미 마리안의 사진이 담긴 실종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었다고 SCMP는 전했다. 또 한 10대 소년도 26일 오후 자신의 여자친구와 70대 할머니, 삼촌이 연락이 두절됐다고 SNS에 호소했다. 실종된 여자친구는 게시자에게 오후 3시 23분쯤 "건물에 불이 나고 있어. 너무 힘들어"라고 마지막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p>
          <p contents-hash="74f405aa3d5edbbbf6a6dbd4e00cdec527ab8567d081203406851e90095b1978" dmcf-pid="ph5cNVGhJd" dmcf-ptype="general">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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