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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잘가, 내 슈퍼히어로”…결혼 앞둔 소방관, 홍콩 화재 진압 중 순직

온카뱅크관리자

2025-11-27 23:07:4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dhE2D6bgU">
          <p contents-hash="ecb5054d2d46aae9e3655e4b25f7e162edf52ce6a57f7dab0241b971c7537ffe" dmcf-pid="GJlDVwPKjp" dmcf-ptype="general">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현장에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방관이 10년 열애 끝에 다음 달 결혼할 예정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콩 시민들의 안타까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p>
          <p contents-hash="d0a0432d368c79de4e697824fd879535dbf55011e258ea4c209d4758c87e1e76" dmcf-pid="HiSwfrQ9A0" dmcf-ptype="general">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소방관 호와이호우(37)는 전날 오후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1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단지인 ‘웡 푹 코트’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순직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ca41a585ddbd80ff5b6caae563734daff2db666a62e75ca16983287ff29dabb" dmcf-pid="Xnvr4mx2k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6일 홍콩 타이포 지역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호와이호우와 여자친구. 이들은 10년 열애 끝에 다음달 결혼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segye/20251127224949808akal.jpg" data-org-width="1200" dmcf-mid="yOlDVwPKg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segye/20251127224949808aka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6일 홍콩 타이포 지역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호와이호우와 여자친구. 이들은 10년 열애 끝에 다음달 결혼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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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966b3315dacf65494aff8e8b0a6978dedd549c0aab11b23726e201e3469abb16" dmcf-pid="Zoys6ORfgF" dmcf-ptype="general">
            그는 화재 발생 직후인 전날 오후 3시1분쯤 현장에 도착해 지하에서 수색활동을 벌이다 3시30분쯤 연락이 두절됐다. 약 30분 뒤 건물 밖 공터에서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된 그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45분쯤 숨을 거뒀다.
          </div>
          <p contents-hash="80489f7dbe6a4b9747b9ef79d057671b268a3d1cfa4881abc775687e5c71e344" dmcf-pid="5gWOPIe4kt" dmcf-ptype="general">호의 순직에 동료들과 시민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홍콩 소방처는 홈페이지 화면을 흑백으로 바꿨다. 동료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소방학교 졸업 때 같이 찍은 사진 등을 공유하며 “우리는 너를 잊지 않을게. 편히 쉬어”라고 적었다.</p>
          <p contents-hash="12a865ecc51c694dbea316a11fe3cd95710cff512034c4d2354cd5486c3248bb" dmcf-pid="1aYIQCd8j1" dmcf-ptype="general">누리꾼들은 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편히 쉬세요. 당신은 홍콩인들의 영웅입니다”, “고마워요, 임무는 끝났습니다. 편히 가세요”와 같은 추모 댓글을 남겼다.</p>
          <p contents-hash="d69c4c745df36329f2b7c1da17e5ba2aab0ba6429266ee2dd689036761aa8084" dmcf-pid="tNGCxhJ6A5" dmcf-ptype="general">공항 특수경찰로 일하다 9년 전 소방관이 된 호는 거의 10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내달 결혼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d32d051c1f8095da731e3442fd85202f856659335b208cf76d7b15a632713719" dmcf-pid="FjHhMliPkZ" dmcf-ptype="general">생전 그는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방화복을 입은 채 연인을 안아 들고 환하게 웃는 사진이나 함께 여행하는 사진을 자주 올렸고, “백번이고 말하고 싶어. 사랑해.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게 웃자”라고 적는 등 애정을 표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dffa5c0cbb2d0ed8c794c3f05f9a189ec7007472b41d3c8029f35454930b1dd" dmcf-pid="3AXlRSnQA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6일 홍콩 타이포 지역 ‘웡 푹 코트’ 아파트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짙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불은 다음날까지 이어졌으며 27일 오후 8시 기준 사망자는 65명으로 확인됐다. 홍콩=AF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segye/20251127224950023kvlf.jpg" data-org-width="512" dmcf-mid="WFFWnYNdg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segye/20251127224950023kvl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6일 홍콩 타이포 지역 ‘웡 푹 코트’ 아파트 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짙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불은 다음날까지 이어졌으며 27일 오후 8시 기준 사망자는 65명으로 확인됐다. 홍콩=AF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3538c02c15ad870ed54aa82feff0270acdf8a5d126e959c6c1d13a170f23eff" dmcf-pid="0cZSevLxcH" dmcf-ptype="general">
            그의 여자친구는 이날 스레드에 올린 글에서 함께 애도해준 누리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나의 슈퍼히어로가 임무를 마치고 크립톤으로 갔다”고 적었다. 이어 “당신은 나의 자랑이야. 하지만 나는 받아들일 수가 없어. 당신의 손을 다시 잡을 수 있으면 좋겠어”라며 비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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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cd836faa5d6f07139096cb5dff3f4b0693d5046e93499e44eecba051f8dd76dd" dmcf-pid="pk5vdToMoG" dmcf-ptype="general">홍콩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65명(소방관 1명 포함)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SCMP는 여전히 약 280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상자가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p>
          <p contents-hash="cda50484bd0551b73612e00dd37d23458aec0a038cc05e2bab8d4016700f5517" dmcf-pid="UE1TJygRgY" dmcf-ptype="general">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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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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