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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반도체 호황에 성장률 1% 턱걸이 전망...고환율·고물가에 묶인 기준금리

온카뱅크관리자

2025-11-27 18:07:5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은, 내년 성장률 전망도 1.6→1.8% 조정<br>반도체 쏠림 성장…경기 회복으로 볼 순 없어<br>부양 필요해도 고환율에 물가 걱정까지 겹쳐<br>4연속 기준금리 연 2.5% 동결, 장기화 전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KtezP1yR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df3f2a9161b98d8a7c5b63d4c5e34cefcc8d50a1aa542b0b70a21e592b85ad2" dmcf-pid="X9FdqQtWJ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강예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hankooki/20251127180227917hdbe.jpg" data-org-width="640" dmcf-mid="WQp9XzlwJ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hankooki/20251127180227917hdb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강예진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8fb2364bfbc9d4d16e6b57b54d376de6f188c669ca9598eedce66f99ebbeeac" dmcf-pid="Z23JBxFYM7" dmcf-ptype="general">한국은행이 <strong>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로 상향 </strong>조정했다. 예상보다 견조한 수출 덕에 석 달 전보다 0.1%포인트 올려 잡은 것이다. 다만 글로벌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일부 수출 업종만 반짝 성장하는 상황이라, 경기 전반에 드리운 먹구름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p>
          <p contents-hash="c5f84397b2a5413a90759a0cd2e46a9e3eaa36cbd30573e6c7d136899810a1d1" dmcf-pid="5V0ibM3GJu" dmcf-ptype="general">27일 한은은 전년 대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올해 1%, 내년 1.8%로 전망했다. 직전 8월 발표치 대비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그 사이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됐고 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된 데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진 영향이 컸다. 이대로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올해 1,150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1,3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p>
          <p contents-hash="f359640f8bd69079f1e0a2abdbccba9f1eddf64b3a441c4fde01ce5c7ac03187" dmcf-pid="1fpnKR0HRU" dmcf-ptype="general">그러나 이를 곧바로 '경기 회복'을 보기는 어렵다. 성장률이 2% 내외로 추산되는 잠재성장률에 크게 못 미치기 때문이다. <strong>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분야를 제외하면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4% 수준에 그친다.</strong> 내수나 비제조업 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ae175df687897d303448349fad055ce5dabf0051c80b898ed2b50bf5d9c3f55" dmcf-pid="t4UL9epXe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송정근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hankooki/20251127180229224yzuz.jpg" data-org-width="640" dmcf-mid="YNKcPgb0d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hankooki/20251127180229224yzu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송정근 기자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079938acfb26277c410746484f136ec9dde558d8eb553125438c8684c79c8a3" dmcf-pid="367gVJu5L3"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d5eba2f252042e2c5eb725ea7ce967d6371f62b538c83689a746c55640aac6e9" dmcf-pid="0Pzafi71MF" dmcf-ptype="h3">경기 부양 필요해도 금리 내리긴 어려워져</h3>
          <p contents-hash="a99650539183ecb8b94f92722d6b52f96e525f729a170ef1f73a77fecbf8aa9d" dmcf-pid="pQqN4nztnt" dmcf-ptype="general">경기 부양 필요성이 커졌지만 기준금리는 네 차례 연속 동결됐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로 유지하기로 했다.<strong> 앞서 세 차례 동결이 수도권 주택시장 과열로 인한 가계부채 급등을 우려 때문이었다면, 이번에는 고환율이 결정적이었다. </strong>금리를 내리면 더 높은 금리를 좇는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 원화 약세를 더 부추길 수 있어서다. 이날도 원·달러 환율은 1,464.9원(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약 두 달간 1,400원을 웃돌고 있다. </p>
          <p contents-hash="2efd2ee71cfd79ee3e3c10e1752fe124fbf2ee1b9ad0741f0b7cadb865751c1b" dmcf-pid="UQqN4nzte1" dmcf-ptype="general">고환율은 물가에도 상방 압력을 더한다. 이날 한은이 제시한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올해와 내년 2.0%, 1.9%(8월 기준)에서 각각 2.1%로 상향됐다. 당장은 농축산물 가격, 여행 관련 서비스 요금 일시 급등 등이 원인으로 꼽혔지만, <strong>고환율이 장기화하면 수입품 가격 상승을 통해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게 </strong>된다. 이지호 한은 조사국장은 "내년도 전망치 상향 조정에는 환율(상승) 영향 등으로 인한 0.1%포인트 상승분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이후 높아진 물가 수준까지 감안하면 서민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다.</p>
          <p contents-hash="866c0ec51bcb5700522c366594610c5102ddcf0308cc52331b76226696a542d5" dmcf-pid="uxBj8LqFR5" dmcf-ptype="general">문제는 환율을 안정시킬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최근 <strong>내국인의 대외투자 확대에 따라 달러 수요가 급증하며 나타난 원화 약세 현상이 전례없는 고환율 요인이라, 해결이 쉽지 않다. </strong>25일 기획재정부와 한은이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과 함께 4차 협의체를 꾸려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지만, 얼마나 적극적 개입이 가능할지는 불투명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고환율로 물가가 오르면 저소득층이 피해를 볼 것"이라며 "또 지금은 (해외투자로) 수익률이 높은 개인 투자자도 환율 변동 때문에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그 위험관리가 되고 있는지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9c9299fd57d203b123354cbfdd15c616e821ac6ac69cf46921c49025e92ab30" dmcf-pid="7MbA6oB3d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송정근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hankooki/20251127180230495ozdo.jpg" data-org-width="640" dmcf-mid="GXgHDToMR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hankooki/20251127180230495ozd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송정근 기자
           </figcaption>
          </figure>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d44924c12493fcae062076838b95832580f41e18107c527bddbcd87feaa1add" dmcf-pid="qe9kQaKpMH"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8429a2b997d90a8666efbff004126ef4d7d6f1d394979098a8c13b4da5635fee" dmcf-pid="Bd2ExN9URG" dmcf-ptype="h3">금통위원 절반 "3개월 후 금리 유지"…12월 美 금리 변수</h3>
          <p contents-hash="ce54fdf5417f6eec1d566029f481fdaa129364ee9d9c563303a3285134c2af99" dmcf-pid="bJVDMj2unY" dmcf-ptype="general">고환율 고착화 우려 속에 금리인하 기조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strong>금통위원 중 '향후 3개월 이내 금리 유지'를 예상한 위원은 8월 1명→ 10월 2명→ 11월 3명으로 늘어 전체 위원(한은 총재 제외)의 절반</strong>이 됐다. 이 총재는 "아직 인상을 검토하는 게 아니다"고 선을 그었지만 "금융안정을 고려할 때 현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수준에 와 있다고 본다"며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이날 신성환 금통위원이 "기저효과를 배제하면 민간 부문 성장이 여전히 약화되고 있다"며 소수의견을 내면서 인하 여지를 남겼다. </p>
          <p contents-hash="bb1b2ddbb5b66a5ee203a85110dbc181e085b1a74f04c4719eb1dc9ecb8a8da0" dmcf-pid="KifwRAV7LW" dmcf-ptype="general">향후 변수는 미국 기준금리 방향이다.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까지 완화 기조가 이어질 경우 우리 통화정책 운용에도 여유가 생길 수 있다. 현재 한국(2.50%)과 미국(4.00%)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 1.5%포인트다. </p>
          <p contents-hash="a5e34ab544fc34435d4dad2498d14e35312a876df758d17a1682631d89df1360" dmcf-pid="9n4recfziy" dmcf-ptype="general">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br>전유진 기자 noon@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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