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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한은, '인하 기조' 버렸다…이창용 "인하·동결 가능성 모두 열어둬"(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11-27 14:07:4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11월 한은 금통위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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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7. photo@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is/20251127140440395ualg.jpg" data-org-width="720" dmcf-mid="pEByq2YCX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is/20251127140440395ualg.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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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1.2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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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남주현 권안나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당분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과 동결을 이어갈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기준금리 인상을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4회 연속 2.5%로 동결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추가 인하 여부와 시기는 앞으로 입수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성장과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이날 통화정책방향문에서 "금리 인하 기조" 문구를 삭제하고,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로 대체했다.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란 표현은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수정되며 비둘기 색채가 옅어졌다.
 다만 이 총재는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그는 "현 시점과 3개월 뒤 전망을 이야기할 때 금통위원 중에서 어느 분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하자고 하신 분은 없었다"면서 "현 시점은 금리 인상을 논의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리 동결 기간에서 인상기로 가는데 평균 12개월 정도 지나기 때문에 인하하다가 갑자기 인상하고 그런 경우는 참 드물다"면서 "최근 인터뷰 뒤에도 2~3일 (채권 금리가) 과도하게 올랐다가 인상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서 조정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12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금리 인하 타이밍, 폭, 방향 변화까지도 데이터에 달렸다"고 언급하자 직후 시장에서는 한은의 금리 인상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해석까지 나오며 국고채 금리가 3%대로 치솟는 등 시장이 발작한 바 있다. 
 이 총재의 설명대로 이날 금통위에서 3개월 내 금리 수준을 의미하는 포워드가이던스에서는 총재를 제외한 위원 3명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나머지 3명은 금리 동결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해 엇갈렸다. 지난 8월 회의에 비해 인하 의견이 1명 줄었다. 
 이 총재는 "동결 세 분은 환율 변동성이 상당폭 확대되고 물가에 대한 우려도 다소 증대된 만큼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고 변화를 점검해 보자는 의견을, 나머지 세분은 통화 정책에 관한 불확실성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고려할 때 아직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했다.
 이어 "내년 성장률이 1.8%가 IT나 반도체 사이클에 의해 주도되는 면이 커 IT를 빼고 보면 1.4% 정도 된다"면서 "아직까지 잠재성장률 밑에 있고, 아웃풋 갭이 천천히 줄어들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인하 사이클이 완전히 종료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보신 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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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5.6원)보다 2.9원 오른 1468.5원에 출발했다. 2025.11.27. park7691@newsis.co"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is/20251127140440556qaaj.jpg" data-org-width="720" dmcf-mid="Ut7SubTst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7/newsis/20251127140440556qaaj.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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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5.6원)보다 2.9원 오른 1468.5원에 출발했다. 2025.11.27. park7691@news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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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총재는 간담회에서 최근 환율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우선 최근 1500원을 위협하는 환율에 대해 "레벨에 대해서는 당연히 안하고, 금융 위기 염려는 없다"면서 "한쪽으로 쏠림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고환율 원인에 대해서는 "한·미 금리차가 이전에 비해 줄어들었음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젊은 분들이 해외 투자를 많이 하는데 위험 관리가 과연 제대로 되는지 걱정이 된다. 우리나라만 있는 굉장히 유니크한 현상"이라고 했다.
 환율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 동원에 대해서는 "노후 자산을 희생하면서 볼모로 잡았다는 부정적인 기사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국민연금 보고 더 해달라는 게 아니라 현재 제도 하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단기간에 노후 자산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갖고 올 때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환율로 이익을 헤지도 하고, 여러가지 다양한 것을 해서 수익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성과를 꼭 원화로 표시할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성과 평가를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전략적 해지 등을 늘려야 된다"면서 한은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연장이 실무자끼리 얘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에도 신성환 의원의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이 총재는 "향후 성장 및 물가 경로가 상향 조정됐지만 기저 효과를 제외하면 민간 회복 속도가 더딘만큼 빠른 시점에 금리를 인하하고 영향을 지켜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경제전망에서 한은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종전 0.9%, 1.6%에서 각각 1.0%, 1.8%로 높여잡았다. 올해와 내년 물가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2.1%로 제시했다. 종전 전망은 올해와 내년 각각 2.0%, 1.9%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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