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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뉴질랜드 가방 속 남매시신 사건' 한인 엄마 살인죄로 종신형(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11-26 18:07:5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최소 17년 동안 가석방 불가…판사 "심신 취약한 아이들 살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K88YHAi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751b5e002126e41e105cfbc21b761dc421a88b921a35d303ddee6b28158a35c" dmcf-pid="8966GXcn5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뉴질랜드 가방 속 남매 시신 사건 피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1/26/yonhap/20251126180442226kglr.jpg" data-org-width="1024" dmcf-mid="1KOHvygRH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26/yonhap/20251126180442226kgl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뉴질랜드 가방 속 남매 시신 사건 피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7113fd0c53450ddc9070dfc0305b753acdb2baaf637b6ee88fd324a8044b993" dmcf-pid="62PPHZkLZ8" dmcf-ptype="general">(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7년 전 뉴질랜드에서 어린 남매를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 가방에 넣어 창고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엄마가 현지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p>
          <p contents-hash="f7ea021bed57ac6408ba1a3eeddbd04e53eeae1dcc335d86e6ef1482840e4c6a" dmcf-pid="PBffyYNdX4" dmcf-ptype="general">2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뉴질랜드 오클랜드 고등법원은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이모(44)씨에게 최소 17년 동안 가석방이 불가능한 종신형을 선고했다. </p>
          <p contents-hash="4427006c2385902645727ef5f46853da0e6b54ddd7e35624a4c6ddf5b860d6f9" dmcf-pid="Qb44WGjJXf" dmcf-ptype="general">뉴질랜드에서는 법원이 살인 혐의를 유죄로 판단되면 자동으로 종신형을 선고한다. 이때 판사는 피고인이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는 시점을 최소 10년 이상으로 정한다.</p>
          <p contents-hash="549a6cd197a385660809d8062782fe111e0545b2874fb7c4177e7db43c1f046e" dmcf-pid="xK88YHAiGV" dmcf-ptype="general">제프리 베닝 고등법원 판사는 이씨가 남편이 사망한 뒤 자녀 양육을 감당하지 못해 범행했다며 "(신체·정신적으로) 취약한 아이들을 살해했다"고 판단했다.</p>
          <p contents-hash="7ec277bb988d125451b0858ebb8b118991f7a054669d24bb6be79bae1e8d3c37" dmcf-pid="ymllRdUZZ2" dmcf-ptype="general">이어 "(피고인은) 결혼 생활을 하는 동안 남편에게 크게 의존했고, 남편이 큰 병에 걸렸을 때 대처할 수 없었다"며 "잔혹하게 빼앗긴 과거의 행복한 삶을 끊임없이 상기시키는 아이들을 곁에 두는 게 견딜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affae8a69f172bf97bda219d8924298649a6b48ee2c124d7fe10c239f0337e90" dmcf-pid="WsSSeJu5G9" dmcf-ptype="general">전날 법정에서 경호원과 통역사 사이에 선 이씨는 판사가 선고하는 동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p>
          <p contents-hash="ec1bea8445489b736095374b60746da05cbdfdb4b9f82e70862bc0b9b745dcb5" dmcf-pid="YOvvdi71tK" dmcf-ptype="general">이씨는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2018년 사건 발생 당시 어린 남매에게 항우울제를 먹인 사실은 인정했다.</p>
          <p contents-hash="d7f2b63be7604cad6b2f69db6a7aa8afecc1e7ac26c5f4f7d536c0780e623259" dmcf-pid="GITTJnzt5b" dmcf-ptype="general">그러나 그는 "2017년 암으로 남편이 사망한 뒤 충격을 받아 우울증에 걸렸다"며 "범행 당시 정신 이상으로 심신 미약 상태였기 때문에 살인 혐의는 무죄"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p>
          <p contents-hash="94432b76dfcab2abfa4474ccd96df05c91d7872b351e4dd682704a9053d206df" dmcf-pid="HCyyiLqFYB" dmcf-ptype="general">베닝 판사는 법정에서 이씨에게 강제 정신건강 치료법에 따라 폐쇄형 정신병원에서 환자 신분으로 형기를 시작할 것이라며 상태가 회복되면 교도소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ea27c0232ed194e7361b402fef2c94bf311868b01ebaeacc415c8a8c9ccc8ce" dmcf-pid="XhWWnoB3Xq" dmcf-ptype="general">피해 남매의 삼촌은 변호인이 대독한 성명서를 통해 "우리 가족에게 이토록 깊은 비극이 닥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조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aa30a32562e14a3e49fde23fc5712f02ff4bb10892415b39621ea704b594c3b" dmcf-pid="ZBffyYNdZz" dmcf-ptype="general">이씨 어머니도 검사가 대독한 성명서에서 "뼛속까지 파고드는 고통 같다"며 "언제 치유될지는 모르겠지만 죽는 날까지 이 고통을 안고 살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고 토로했다. </p>
          <p contents-hash="fd43092b7787c5ed4b7f1c416763ee594a089fc2137dfd513ca1651cbd16be22" dmcf-pid="5b44WGjJ17" dmcf-ptype="general">이씨는 2018년 6∼7월께 뉴질랜드에서 항우울제를 넣은 주스를 먹여 9살 딸과 6살 아들을 살해한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p>
          <p contents-hash="0a1452ee49237fc375164ccf1ab8008cea525843eeb452237bada9aeed36c11d" dmcf-pid="1K88YHAiHu" dmcf-ptype="general">그는 남매 시신을 여행 가방에 넣어 오클랜드 창고에 유기한 뒤 한국으로 달아났다. </p>
          <p contents-hash="8b3e1db43af3cbea3f9560966be21fd76b8a4693a27a069c6ef565294f11e523" dmcf-pid="t966GXcn5U" dmcf-ptype="general">이씨는 2022년 한국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창고 임대료를 내지 못했고, 창고에 보관된 물품이 온라인 경매에 부쳐졌다.</p>
          <p contents-hash="402fb999516a1885a9737dbc10569b30fa15cc01f0cf1b2d312f6b94fb22bb1e" dmcf-pid="F2PPHZkLYp" dmcf-ptype="general">2022년 8월 창고 물품을 낙찰받은 뉴질랜드인이 가방에서 남매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씨는 같은 해 9월 울산에서 검거돼 뉴질랜드로 강제 송환됐다.</p>
          <p contents-hash="57bcb2851cc34284f087942666b266e51ae3e4c7f22d6ce1ba55ed21fdf216cf" dmcf-pid="3VQQX5Eot0" dmcf-ptype="general">한국에서 태어난 이씨는 과거에 뉴질랜드로 이주해 현지 시민권을 얻었다. 범행 후 한국으로 달아난 뒤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a14968f67497e8223c6d63559f83fcc79d04d0dee1ac8a85360e6b1e93985332" dmcf-pid="0fxxZ1Dg53" dmcf-ptype="general">son@yna.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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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cd958ee83760e93c1dbf0ce46eba2dd9f9512f6f722716d6acbd88898af60cfc" dmcf-pid="u6eet3mjY1"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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