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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강자들이 도망간다!" 안세영, 시드니서 '공포의 원맨쇼' 예고→"승률 95% 눈앞" 인간 한계 찢는 '절대자 포스'…개인 최다승+GOAT 등극 시나리오 가동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0
2025-11-15 11:14:00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5/0000579570_001_20251115111416233.jpg" alt="" /><em class="img_desc">▲ 'womensbadminton' 홈페이지 갈무리</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호주오픈에서 단일 시즌 개인 최다승과 GOAT 등극을 정조준한다. <br><br>안세영은 오는 18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에서 열리는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호주오픈(슈퍼 500)을 앞두고 있다. <br><br>14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용히 출국한 그는 어떤 호언도 남기지 않았다. 귀국 후 인터뷰를 하겠다며 출국 인터뷰를 정중히 고사하고 게이트로 향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5/0000579570_002_20251115111416278.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 / AFP</em></span></div><br><br>흥미로운 건 이번 호주오픈 엔트리 풍경이다.<br><br>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국 선수는 오직 안세영 한 명이다. 아울러 BWF가 발표한 엔트리 목록에는 세계 여자 단식 1위부터 5위 랭커 가운데 안세영만이 참가를 결정했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한 대회를 동시에 회피하는 장면은 흔치 않다. <br><br>더 정확히 말하자면 동시 불참이 아니라 '하필 지금 이 대회'에서 빠졌다는 사실이 의미심장하다. 왕즈위(2위), 한웨(4위), 천위페이(5위) 등 중국 톱랭커는 전국체육대회 여파를 이유로 불참했고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3위)도 16강에서 탈락한 구마모토 마스터스 일정 탓에 호주행을 포기했다. <br><br>이유는 표면적으로야 합리적이다. 그러나 세계 톱 랭커의 '줄불참'은 현재 단식 무대에서 안세영이 가진 압도적 존재감을 가리키는 지표로 읽힌다. 강자들조차 부담을 느끼는 '정점의 무게'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5/0000579570_003_20251115111416320.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 /EPA</em></span></div><br><br>물론 안세영은 결코 강자 회피의 수혜를 입어 현 위치에 오른 선수는 아니다.<br><br>시즌 내내 그를 괴롭혀온 이름들은 모두 대동소이했다. 야마구치, 왕즈위, 천위페이 등이 대표적이다. <br><br>그러나 기록이 말하고 있다. 안세영은 이들과 맞대결에서 차례로 승리했고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63승 4패란 경이적 기록은 배드민턴 단식 역사상 전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다. 그가 올 시즌 벌어들인 12만 포인트가 넘는 세계 랭킹 점수 역시 압도적이며, 2위 왕즈위와 격차는 약 5500점에 이른다.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정상에 서 있는 것이다. <br><br>안세영은 57주 연속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누적 1위 기간만 119주에 달한다. 최근 1~2시즌이 아닌 커리어 전반에 걸쳐 '진짜 강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br><br>이 기록과 성취의 흐름은 단지 순간의 컨디션이나 전략 변화로 설명되지 않는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부상, 혹은 휴식 조정 문제로 한때 순위가 내려갔던 시기도 있었지만 그는 복귀하자마자 다시 1위를 찾아왔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5/0000579570_004_20251115111416354.jpg" alt="" /></span></div><br><br>안세영은 프랑스오픈을 마치고 진행한 귀국 인터뷰에서 "상대 게임 플랜에 맞춰 적절히 대응한 것이 (시즌 9관왕) 비결"이라 귀띔했다.<br><br>올 초엔 수비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공격 전개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고 중반부턴 랠리 내 리듬 변화를 세분화해 상대가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경기를 '통제하는 플레이어'로 발전했다.<br><br>이런 과정 속에서 안세영은 단식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거의 모든 레벨의 우승을 거두었다. 슈퍼1000급 3개 대회(말레이시아·전영·인도네시아오픈)와 슈퍼750급 5개 대회, 여기에 슈퍼300 오를레앙 마스터스까지 휩쓸었다. <br><br>특히 덴마크오픈 우승을 통해 그는 남녀 통틀어 슈퍼1000과 750 대회를 모두 '최소 한 번 이상' 제패한 첫 단식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시대적 기준을 바꿔내는 선수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5/0000579570_005_20251115111416400.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 / EPA</em></span></div><br><br>국내외 반응 역시 찬사 일색이다.<br><br>대만 '타이 사운드'는 "이미 중국에선 안세영을 GOAT라 부른다"며 배드민턴 최강국의 씁쓸한 반응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콘텍스'는 "안세영은 역사상 최고 시즌을 만들고 있다. 승률 95%라는 역사적 시즌이 눈앞"이라 보도했다. 시즌 승률은 이미 90%에 육박하고 있고 남은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이어간다면 실제 배드민턴 종목이 허용할 수 있는 최고치에 근접하게 된다. <br><br>이 정도 승률을 단일 시즌에 유지한다는 것은 배드민턴계에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하나 안세영은 그 '불가능'을 평범한 일상처럼 만들어가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1/15/0000579570_006_20251115111416440.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 / AP</em></span></div><br><br>호주오픈 우승을 달성할 경우 안세영은 시즌 10관왕에 등극한다.<br><br>2023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개인 최다승(9회)을 넘어 새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이어 12월에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스까지 제패한다면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가 세운 단일 시즌 역대 최고 기록(1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br><br>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BWF 올해의 선수상 3연패 가능성도 높아진다. 여자선수로는 전례가 없던 3연속 수상이며 단식·복식·혼합을 포함해 단 한 명만 받을 수 있는 이 상을 3년 연속 가져간다면 역대 최고 선수란 타이틀은 평가가 아니라 현실이 된다.<br><br>지난달 프랑스오픈 당시 인터뷰에서 안세영은 "내가 가는 길이 곧 역사"라고 말했다. 이 말이 허언이 아니라 선언이 되는 순간은 지금,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통해 완성될 것이다. 그가 시드니에서 밟게 될 올림픽파크는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한 시대의 기록이 새로 쓰이는 자리가 될 확률이 높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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