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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38세 조코비치가 3시간의 격투 끝에 투어 사상 최고령 우승. 통산 101승째! "이겨낸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1-09 10:36:00

- 조코비치는 ATP 파이널스에 어깨 부상을 이유로 출전 포기 - 자력 출전이 무산된 무제티가 파이널스 출전권 획득<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1/09/0000011953_001_20251109103611421.jpg" alt="" />노박 조코비치가 투어 통산 101번째 우승을 기록했다.</div> 8일(현지시간) 아테네에서 열린 ATP 250 그리스 헬레닉 챔피언십&#160;단식 결승에서 1번 시드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번 시드의 로렌조 무제티(이탈리아)를 4-6, 6-3, 7-5로 꺾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경기는 2시간 59분에 이르는 사투였다. 마지막에는 38세의 조코비치가 타고난 강인한 정신력을 발휘해 멋진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 세 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당하면서 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두&#160;번째 세트는 4-3의&#160;여덟 번째 게임에서 첫 브레이크를 빼앗으며&#160;세트올을 만들었다. 파이널 세트는 5-4 서빙포더챔피언십에서 게임을 빼앗기며 흐름이 넘어갈 뻔했지만&#160;11번째 게임에서 조코비치가 세 번째 브레이크를 따낸 후 다음 게임을 러브게임으로 지켜내고 대 접전의&#160;마침표를 찍었다. 조코비치의 투어 우승은 5월 제네바오픈(ATP250) 이후 약 반년 만이며 통산&#160;101번째. 38세 5개월의 우승은 1990년&#160;ATP 투어가 창설된 이후 사상 최고령&#160;기록이다. 이번 우승으로 하드코트 우승 횟수는 72개로 1968년 오픈&#160;이후&#160;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승리가 확정된 후에 상의를 찢으며 기쁨을 표시한 조코비치의&#160;모습은 스탄 바브린카(스위스)와의 5시간 2분의 사투 끝에 승리한&#160;2013년 호주오픈 4회전을 떠올리게 했다. 올 9월 가족과 함께 이주한 아테네에서&#160;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온코트 인터뷰에서 "3시간 동안 정말 대단한 경기였다.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로렌조는 정말 잘 했다. 승패가&#160;어느 쪽으로 가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다.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준 그를 축하하고 싶다. 이 경기를 이겨낸 내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ATP 파이널스 출전권을 자력으로 획득할 수 있는 무제티는 아쉽게도 한 걸음 앞에서 멈추어야 했다.&#160; 그런데 경기 후, 조코비치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의 스토리를 통해 사상 최다 타이인 18번째의 출전이 정해져 있던 파이널스의 출전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160;ATP&#160;사이트에 따르면 결장 이유는 어깨 부상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무제티의 최종전 첫 출전이 확정됐다.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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