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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단지누, 게 섰거라! K-고교생 임종언 나가신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0
2025-11-06 09:24: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남자 쇼트트랙 차세대 간판…"별세한 은사님 생각하며 올림픽 준비"<br>"단지누, 제칠 기회 한 번은 있을 것…그 순간 위해 새벽부터 훈련"</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06/AKR20251106035900007_01_i_P4_20251106092512091.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임종언, 올림픽 무대를 향하여<br>(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 임종언이 5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인터뷰하기에 앞서 장비를 착용한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6 hihong@yna.co.k</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롤(리그 오브 레전드·LoL)과 삼겹살 김밥, 킷캣 초콜릿, 블랙핑크 지수를 좋아하는 K-고교생 임종언(노원고)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성적을 짊어질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에이스다.<br><br> 임종언은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 전 세계랭킹 1위 박지원(서울시청) 등 정상급 선수들을 모두 제치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br><br> 최근 열린 시니어 국제무대 데뷔전인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선 2관왕에 오르며 기량을 입증했다.<br><br> 임종언은 이제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메달 경쟁에서 한국 선수단을 이끌어야 한다.<br><br>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만난 2007년생 임종언은 수줍게 답변을 이어가다 쇼트트랙과 올림픽 관련 질문엔 패기 넘치는 목소리로 "자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br><br> 그는 "현재 세계 남자 쇼트트랙은 윌리엄 단지누(캐나다)가 휩쓸고 있지만, 올림픽 무대에서 그를 제칠 기회가 한 번은 찾아올 것"이라며 "그 순간을 위해 매일 새벽 6시부터 훈련하고 있다. 꼭 그를 넘어 올림픽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06/AKR20251106035900007_02_i_P4_20251106092512095.jpg" alt="" /><em class="img_desc">2019년 초등학교 재학 시절 전국 동계체전에 출전한 임종언<br>[ⓒSeven Hundred Co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em></span><br><br> <strong style="display:block;margin:10px 0;padding:9px 16px 11px 16px;border-top:2px solid #000;border-bottom:1px solid #000;"> 세 번의 부상과 은사의 별세…단단하게 성장한 임종언</strong> 서울 잠실초등학교 1학년 때 취미 활동으로 인라인스케이트를 탔던 임종언은 주변의 권유로 빙상에 입문해 초등학교 3학년 때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br><br> 4학년 때부터 국내 대회에서 두각을 보이던 임종언은 5학년 때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시청하면서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꿈을 굳혔다.<br><br> 그러나 임종언은 그해 훈련하다가 넘어져 스케이트 날에 오른쪽 허벅지 안쪽을 찍히는 큰 부상을 겪었다. 그의 허벅지엔 아직도 큰 흉터가 남아있다.<br><br> 광운중학교 2학년 때는 오른쪽 정강이뼈가 부러져 수술대에 올랐고 복귀한 이듬해 여름엔 왼쪽 발목이 부러졌다.<br><br> 임종언은 "운동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주변 분들, 특히 코치님들의 위로와 격려가 없었다면 선수 생활을 그만뒀을 것"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06/AKR20251106035900007_03_i_P4_20251106092512097.jpg" alt="" /><em class="img_desc">고 송승우 코치와 단체 사진을 찍은 임종언<br>고 송승우 코치(가운데 모자 쓴 사람)와 임종언(가운뎃줄 왼쪽에서 두 번째). [ⓒSeven Hundred Co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em></span><br><br> 부상 당시 임종언에게 가장 큰 힘이 됐던 이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그를 지도한 송승우 코치다.<br><br> 안타깝게도 송 코치는 임종언이 태극마크를 다는 모습을 지켜보지 못하고 2023년 8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br><br> 임종언은 "당시 훈련하다가 코치님의 소식을 들었다"며 "매우 힘들었던 순간"이라고 했다.<br><br> 이어 "송 코치님은 처음 선수 생활을 했을 때 저를 가르쳐주신 선생님"이라며 "다쳤을 때 '힘든 순간을 잘 이겨내면 언젠가는 어떤 형태로든 보상을 받을 날이 온다'고 위로해주셨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br><br> 그는 "태극 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하늘에서 응원해주실 선생님을 생각하면서 이번 올림픽에 나설 것"이라고 이를 악물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06/AKR20251106035900007_04_i_P4_20251106092512107.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샛별' 임종언<br>(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 임종언이 5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1.6 hihong@yna.co.kr</em></span><br><br> <strong style="display:block;margin:10px 0;padding:9px 16px 11px 16px;border-top:2px solid #000;border-bottom:1px solid #000;"> "단지누와 린샤오쥔, 존경하지만 꼭 넘어설 것"</strong> 임종언은 올림픽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라서는 장면을 상상하면서 강도 높은 훈련을 이겨낸다.<br><br> 요즘은 훈련 외에 시간에도 온통 쇼트트랙 생각뿐이다.<br><br> 특히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단지누 생각을 많이 한다.<br><br> 단지누는 2023년부터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는 현 쇼트트랙 최강자다.<br><br> 지난 시즌 ISU 월드투어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선 3관왕에 올랐다.<br><br> 최근 열린 ISU 월드투어 2차 대회에선 출전한 5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다.<br><br> 임종언은 "단지누는 빈틈이 없는 선수"라면서도 "그래도 장거리 종합 레이스 후반엔 속도가 떨어지는 것이 느껴진다"며 "인코스를 노릴지, 아웃코스를 노릴지, 직선 주로에서 제쳐야 할지, 곡선 주로에서 승부수를 띄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br><br> 임종언은 어리고 경험이 적지만 체력, 경기 운영 능력이 탁월하고 순간적인 기지가 좋다.<br><br> 첫 시니어 메달 레이스였던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500m 결승에선 경기 중반 속도를 올리는 변칙 플레이로 판을 흔들며 1위에 올랐다. <br><br>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우수한 학업 성적을 냈던 임종언은 영리한 플레이에도 능하다.<br><br> 그는 중학교 2학년 교내 시험에서 수학 과목 96점을 받기도 했다.<br><br> 임종언은 이달 말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마지막 대회인 월드투어 3∼4차 대회에서 그동안 준비했던 여러 가지 작전과 전술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1/06/AKR20251106035900007_05_i_P4_20251106092512112.jpg" alt="" /><em class="img_desc">인터뷰하는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임종언<br>(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임종언이 5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5.11.6 hihong@yna.co.kr</em></span><br><br> 그는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중국 국가대표 린샤오쥔(임효준)과 올림픽 무대서 경쟁하는 꿈도 꾼다.<br><br> 임종언은 "효준이형이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모습을 보며 꿈을 키웠다"며 "지난 월드투어 1차 대회 때 처음으로 경쟁했는데, '너랑 함께 뛰니 여러 생각이 든다'며 격려해줬다"고 말했다.<br><br> 그는 "같은 팀이 아닌 경쟁자로 만나야 하지만, 성장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당차게 목소리를 높였다. <br><br> cycle@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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