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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사랑하니까 죽였지" 미연, 천사 같은 얼굴로 악마 됐다…70년 전 노래 '깜짝 재해석' [TEN스타필드]

온카뱅크관리자

2025-10-29 07: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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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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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34cf3e6ac64a3cedb44f588bf06a40d039472199599440da4ae351f4a7676e4a" dmcf-pid="6frx15DgtN" dmcf-ptype="general">
           [텐아시아=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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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그룹 아이들 미연 'Reno (Feat. Colde)' M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9/10asia/20251029075650204xptb.jpg" data-org-width="1200" dmcf-mid="4ybwt1waG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10asia/20251029075650204xptb.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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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그룹 아이들 미연 'Reno (Feat. Colde)'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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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9/10asia/20251029075651469trqh.jpg" data-org-width="1200" dmcf-mid="1On2jN2uG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10asia/20251029075651469trq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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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이민경의 송라이터》<br>현직 싱어송라이터인 이민경 기자가 음악인의 시각에서 음악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곡의 숨겨진 의미부터 들리지 않는 비하인드까지 분석합니다.</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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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9a861f62cd77e9352ab430b258c1b28fd8beefc8f246ad8a97d146429c7dd6fb" dmcf-pid="yS2GagKp5L" dmcf-ptype="line">
          <div contents-hash="0d4e15c6e1576a1bd042d1d7d9e7b63336c2ec8f5870c3f55b31930395b87314" dmcf-pid="WvVHNa9UHn" dmcf-ptype="general">
           <br>그룹 아이들의 미연이 내달 3일 솔로 컴백을 앞두고 선공개한 곡 'Reno (Feat. Colde)'(레노)에서 밝고 청량한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그간 보여온 모습과 180도 달라진 것이다. 그는 이 곡에서 서부 개척 시대 감성을 자극하는 웨스턴(Western) 스타일 음악을 K팝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다양한 방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 업계 호평을 얻고 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773e18e09de1f49b76622b44795fb71ec35b8470645a69fde40af08ab858e5" dmcf-pid="YTfXjN2uG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그룹 아이들 미연 'Reno (Feat. Colde)' M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9/10asia/20251029075652711kayp.jpg" data-org-width="1200" dmcf-mid="Vf43Mx3GX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10asia/20251029075652711kayp.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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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그룹 아이들 미연 'Reno (Feat. Colde)'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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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2f6ce23f435f413ee420edc1fe347794d540efcf234c8a9aebf22d5f9e9e26a" dmcf-pid="Gy4ZAjV7H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그룹 아이들 미연 'Reno (Feat. Colde)' M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9/10asia/20251029075653984aiht.jpg" data-org-width="1200" dmcf-mid="4IBHfVHlY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10asia/20251029075653984aiht.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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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그룹 아이들 미연 'Reno (Feat. Colde)'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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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db00e4789723a5e8c4850880621b782788e6c2c6a6a56618c3748e615d690582" dmcf-pid="HY61kc4qZd" dmcf-ptype="general">미연은 지난 28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 앨범 'MY, Lover'의 수록곡 'Reno (Feat. Colde)'를 선공개했다. 그는 이 곡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었던 '파괴적 사랑'의 끝을 보여줬다. 이 곡 시작 부분에서 미연은 감옥에 갇힌 채 과거를 회상한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죽였던 일을 떠올린다. 미연은 '죄책감은 없다'며 '그의 죽음으로 우리의 영원한 사랑이 완성된 것'이라고 노래한다.</p>
          <p contents-hash="904445043c44214b1c6657f1bd341c82600d4dca184b86534af504c3a607520e" dmcf-pid="XGPtEk8BYe" dmcf-ptype="general">뮤직비디오 앞부분에서도 미연은 자신이 사랑하는 남성을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곤 행복에 젖은 미소를 보이는 사이코패스적인 연기를 한다. 미연은 그간 자신의 이미지였던 순수함·청순함을 내세우면서도 이를 반사회적인 퇴폐미로 변모시켰다.</p>
          <p contents-hash="5355ed3b1216c900b7fe4dcaed188bb779a8044c4130e1db1d2258ead20a776a" dmcf-pid="ZHQFDE6b5R" dmcf-ptype="general">네티즌은 유튜브 뮤직비디오 댓글에서 "원래 이런 느낌은 민니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미연도 정말 잘 어울린다", "미연의 새롭고 놀라운 모습을 봐서 좋았다"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ece1900e96bcb1d6b1739b6d62f423af04701e0f29df2d43fa37b298bf4987e" dmcf-pid="5Xx3wDPK5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그룹 아이들 미연 'Reno (Feat. Colde)' M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9/10asia/20251029075655216qqwi.jpg" data-org-width="1200" dmcf-mid="V8YjKbyO5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10asia/20251029075655216qqwi.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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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그룹 아이들 미연 'Reno (Feat. Colde)'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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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9cb3c5003a30e01395004496ac15b19fa44757b5bf349a14e5eafcbff6c6e8bd" dmcf-pid="1ZM0rwQ91x" dmcf-ptype="general"><br>미연의 'Reno'는 1950년대 미국 사회의 혼란을 보여주는 두 곡을 연상시킨다. 'Reno'는 재즈 대가 Louis Armstrong(루이 암스트롱) 등을 프로듀싱한 Gordon Jenkins(고든 젠킨스)가 만들고 그의 아내 Beverly Mahr(베벌리 마어)가 부른 'Crescent City Blues'(크레센트 시티 블루스)를 오마주한 곡이다.</p>
          <p contents-hash="3192259a2531585f0482ca7323e631c410c36f3317196f20b65197a64151055a" dmcf-pid="t5Rpmrx21Q" dmcf-ptype="general">'Crescent City Blues'를 오마주한 곡은 이전에도 있었다. 1950년대 전설적인 미국 가수 Johnny Cash(조니 캐시)가 1955년 발표한 'Folsom Prison Blues'(폴섬 프리즌 블루스)가 대표적이다. 이 곡은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고든 젠킨스가 바깥세상을 누리는 남성을 부러워하는 소외된 여성 화자의 시선에서 곡을 썼다면, 조니 캐시는 여성 화자를 죄수로 둔갑시켜 또 다른 사회적 소수자의 입장을 대변했다. 조니 캐시는 무의미한 살인을 저지르고 감옥에 갇힌 채 후회하는 죄수의 심정을 노래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5f6a64dbc296ce04f6a41ee643d132c12053ab489f1299220c826c1bf956e55" dmcf-pid="F1eUsmMV1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그룹 아이들 미연 'Reno (Feat. Colde)' M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9/10asia/20251029075656471fvjx.jpg" data-org-width="1200" dmcf-mid="fLJ7IOe4H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10asia/20251029075656471fvjx.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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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그룹 아이들 미연 'Reno (Feat. Colde)'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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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2346535ba5ceabdaf506ec84e50a6b52566fb745c18d29e1098b76ade6ac94b9" dmcf-pid="3tduOsRfY6" dmcf-ptype="general"><br>미연 측은 원곡자인 고든 젠킨스 측과 저작권 협의를 했지만, 실제 'Reno'는 고든 젠킨스의 곡보다 조니 캐시의 곡과 가깝다. 조니 캐시의 곡에 상상력을 덧입힌 모양새다. 제목 'Reno' 역시 애초에 "I shot a man in Reno"라는 'Folsom Prison Blues' 가사에서 나왔다. 미연은 그 죄수가 여성이고, 영원한 사랑을 위해 남자를 살인해 감옥에 갇혔다는 스토리를 덧붙여 노래했다.</p>
          <p contents-hash="3056c3b342ae06cd294042f0459c48f5ed536267509a043cdafc22b8e54cca38" dmcf-pid="0FJ7IOe4H8" dmcf-ptype="general">미연은 곡 초반 내레이션에서 'Folsom Prison Blues'의 가사 "I hear the train a-comin'<br>"(기차가 오는 소리를 듣는다)를 그대로 읊는다. 바로 그다음 가사에서 미연은 "끊임없이 내리쬐는 햇빛이 따가워 싫다, 기차 소리도 듣기 싫어 귀를 막는다"고 한탄한다. 곡 전반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해석하면 남자를 죽임으로써 미연의 내면에선 영원한 사랑이 완성됐다. 햇빛, 기차 소리 등 외부의 자극은 마주하고 싶지 않은 고통이다.</p>
          <p contents-hash="acc755de6cdf18e845700f6e8bb2bd3dc99f3e4970baa31cae2381b2f4932817" dmcf-pid="pUobSlnQG4" dmcf-ptype="general">이는 조니 캐시가 "보이지 않는 햇빛이 그립다, 저 기차가 나를 감옥에서 벗어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노래한 것과 상반된다. 조니 캐시는 감옥 안에서 자신은 누릴 수 없는 바깥세상을 그리워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ef13819e29f7a25ae5cfe2e191e988ac632bb4361c04a60278c77979bccd74" dmcf-pid="UugKvSLxZ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그룹 아이들 미연 'Reno (Feat. Colde)' M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9/10asia/20251029075657703yyoc.jpg" data-org-width="1200" dmcf-mid="4omMt1wat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10asia/20251029075657703yyoc.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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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그룹 아이들 미연 'Reno (Feat. Colde)'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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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93c71bf6b0d0fa3cbe9849f20649fe733e445f862bca39ed2dc343afdbee4c5a" dmcf-pid="u7a9TvoMtV" dmcf-ptype="general"><br>또 1950년대에 발매된 두 미국 노래는 각각 블루스, 컨트리 장르였지만 미연의 곡은 2020년대 얼터너티브 K팝 장르다. 현대적인 멜로디는 섹시하면서도 중독성 있다. 하지만 K팝의 공식을 단순하게 따라간 건 아니다. 곡의 중심이 되는 기타 소리는 서부 개척 시대 감성을 자극한다. 곡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에선 미연 특유의 날카로운 고음으로 곡에 긴장감을 더한다.</p>
          <p contents-hash="dc0a709af77f8f9085d67c177887667f4a82c7512684ec21c5662831f81d7fbd" dmcf-pid="7zN2yTgRG2" dmcf-ptype="general">한 업계 관계자는 이 곡에 대해 "다양한 장르가 섞여 모호한 느낌을 주는 곡이 됐다"며 "미연의 보컬 스타일과 캐릭터에 맞는 완성도 높은 곡"이라고 평가했다.</p>
          <p contents-hash="b94d74a33fd86f2054daea9d860d45f9d1c3c52e2d63e3c93ab3b5ee22dc27b5" dmcf-pid="zqjVWyaeY9" dmcf-ptype="general">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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