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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20년전 노무현 걷던 길, 이재명도…APEC 무대서 한반도 평화구상 밝힌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0-29 05:57:4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李대통령, 9월 유엔총회 이어<br>APEC서 美·中·日 정상 만나<br>한반도 END구상 지지 구할듯<br>트럼프는 미북회동 거듭 제안<br>정동영 “조만간 北 입장표명”<br>조현 “北, 대화 청구서 키울것”<br>美국무부는 “비핵화목표 여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OzvbBTsC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954f6d6db793b34e55b6a08cabe0b493ecb77a7eeeaa00fcf16cb72087081b" dmcf-pid="QIqTKbyOv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엔 총회 기조연설하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9/mk/20251029055702795lwra.png" data-org-width="500" dmcf-mid="4ipC7uhDv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mk/20251029055702795lwra.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엔 총회 기조연설하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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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cde5354a73ccc8fa650f82c203186d9b7b741fa14ac2463a1291031df2a064d7" dmcf-pid="xCBy9KWITg" dmcf-ptype="general">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청사진을 밝힌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 발표했던 평화 구상인 ‘END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북한과 대화·협력을 재개하고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을 전망이다.
          </div>
          <p contents-hash="6bf469e637c44ad529ae11ad9a5fabf69ad5275b718b3483472145f785369fb7" dmcf-pid="yfwxsmMVlo" dmcf-ptype="general">이 대통령은 28일 오후 경주를 찾아 APEC 정상회의 일정뿐만 아니라 △한미 정상회담(10월 29일) △한일 정상회담(10월 30일) △한중 정상회담(11월 1일) 의제를 살펴봤다. 이 대통령은 APEC 21개 회원국을 만나고 미·일·중 정상과의 연쇄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은 일종의 핵 보유국(Newclear Power)”이라며 한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계속 발신하는 상황에서 미·북 깜짝 회동 가능성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p>
          <p contents-hash="d52f04c56e67b81140d80556744af404467c165dedaa7aa04f72b38fdae68bf4" dmcf-pid="W4rMOsRfSL" dmcf-ptype="general">이 대통령은 END 이니셔티브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 구상을 밝히며 미·북, 남북 대화의 끈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 대통령은 APEC을 계기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p>
          <p contents-hash="012fcb2cdf78e517a8e705dc16b7e3b6b7323dd7a24f6522d791509a3fb5ea1d" dmcf-pid="Y8mRIOe4vn" dmcf-ptype="general">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긍정적 진전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는 의장 성명을 발표했던 전례가 있다. 노 전 대통령이 APEC 의장국이라는 기회를 활용해 아시아·태평양뿐 아니라 한반도 이슈를 다뤘는데, 이 대통령도 이 기회를 살릴 것으로 전해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a1f7a38f02cdff5487bcaa1d63a5193ff762366abd1e103381160bacc45a81" dmcf-pid="G6seCId8l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9/mk/20251029055704088esvm.png" data-org-width="500" dmcf-mid="84RUJdu5h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mk/20251029055704088esvm.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ceb35a8a23d0becc6319aebfa27d4c317abae6274c6cfa997e51177624827a0" dmcf-pid="HteuiJ71WJ" dmcf-ptype="general">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도 한반도 평화정책 지지를 구한 바 있다. END 이니셔티브를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교류(Exchange)·관계 정상화(Normalization)·단계적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설명했다.
          </div>
          <p contents-hash="e4a2f457682eb9df9efa3e65a68e572b111cff6c00d15bdfbb592b9f576aff8f" dmcf-pid="XFd7niztTd" dmcf-ptype="general">다만 이 대통령은 한국이 미·북 회담에 먼저 나서야 한다고 보지는 않고 있다. 한반도 운전자론을 내세웠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우리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고 고집할 이유가 없다”며 “미·북 대화는 남북관계 개선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8494dd5cdad2a009efa1dddfe5ec16733839bbdf3c7e1f3e444825f300bbed82" dmcf-pid="Z3JzLnqFSe" dmcf-ptype="general">그러면서도 미·북 정상이 만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회동이 이뤄졌을 때는 즉각 지원할 수 있도록 실무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조치는 다했고, 김 위원장 결심이 남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3607b80142f1472ec6bed06ea0928995ef4e10679b9b495b380cfeec5b4d1a5" dmcf-pid="50iqoLB3yR" dmcf-ptype="general">정 장관은 “이번에 판문점 회동이 이뤄지려면 북쪽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며 “오늘이나 내일 중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등의 입장 표명이 있지 않을까 내다본다”고 말했다. 다만 “미·북 정상회동을 상정해서 한미 간 논의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5016ef6fc1f7539e796f4e1a77a11a113dc2e959238282bb8f1d4852e213f116" dmcf-pid="1pnBgob0WM" dmcf-ptype="general">조현 외교부 장관은 신중론을 폈다. 외통위 종합감사에서 조 장관은 “북한이 조금 더 청구서를 키우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2018년과 비교해보면 북한으로선 그동안 러시아와 군사동맹을 맺었고 중국과 관계도 강화됐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393b15652272ab3f1a6e3a8a502b40468aa43e1b4ac3d0b307ec8d665e4e8de" dmcf-pid="tULbagKpv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지난 27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0/29/mk/20251029055705330mkce.jpg" data-org-width="500" dmcf-mid="60KYV2Ghh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mk/20251029055705330mkc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지난 27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b3abf16281530b7d62b828d3d0d907025f13e10a1864e5a35812c15aa62306c" dmcf-pid="FuoKNa9UTQ" dmcf-ptype="general">
           북측에서는 미묘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러시아를 찾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미국을 향해 직접적인 비난을 내놓지 않았다. 러시아 외무부가 “국제 정세 긴장이 고조되는 이유는 미국과 동맹들 때문”이라고 밝혔으나, 조선중앙통신 공보문에는 이 같은 내용이 빠졌다.
          </div>
          <p contents-hash="e4ee54ad1a1fcfeec90a8dff2b97a71c4db07ace83efc8e1a49c6becef9b8783" dmcf-pid="37g9jN2uCP" dmcf-ptype="general">북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염두에 두고 대미 메시지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최 외무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미·북 회담에 대한 이해를 구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외교 책임자인 최 외무상이 28~29일 유라시아 안보 국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 미·북 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p>
          <p contents-hash="a3c1c20a744fa3e62c6fc9db7eb5d91a985acf959f8631a6608826ba3e061931" dmcf-pid="0za2AjV7S6"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북한을 일종의 ‘핵 보유국’이라고 재차 부른 데 이어 제재 완화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으로 향하던 기내에서 간담회를 갖고 북한에 제시할 수 있는 의제에 대해 “우리에게는 제재가 있는데 (논의를) 시작하기에는 꽤 큰 사안”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91e958ab0bc0a8a00e37d6a89c016a483211fecfde9b23c3214f92709199fdd" dmcf-pid="pqNVcAfzv8" dmcf-ptype="general">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제재를 풀 수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냥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즉답을 피했다.</p>
          <p contents-hash="4ecf200880d39897b2b1c0dac5f2e5ecce36b3a7dcc29a7dc603749413f495b2" dmcf-pid="U4rMOsRfW4" dmcf-ptype="general">문제는 미국의 제재가 더 이상 북한에 치명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외교가에선 북한 핵·미사일 역량이 고도화된 상황으로 평가한다. 김 위원장으로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가 그리 급하지 않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6년 만에 방한하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제3국에서 미·북 대화가 쉽지 않다는 점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0ce4fdedbe689757f74e730f5c96b43910471956c49f85eaa80421c8e8c9a816" dmcf-pid="u8mRIOe4lf" dmcf-ptype="general">미국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대북 유화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북정책은 여전히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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