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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나토 목걸이 청탁 의혹' 박성근, 특검 조사 후 침묵 귀가(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9-02 22:28: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목걸이 전달 후 국무총리 비서실장 임명 '이봉관 자수서 소명했나' 묻자 묵묵부답 특검, 인사 청탁한 이봉관도 같은 날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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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건희 여사에게 수천만원대 명품 목걸이를 선물하고 각종 청탁을 전했다고 자수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특검 출석 약 8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사진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하는 모습. 2025.09.02. 20hwan@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9/02/newsis/20250902222339874wgtj.jpg" data-org-width="720" dmcf-mid="VhIRzBkPG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2/newsis/20250902222339874wgtj.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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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건희 여사에게 수천만원대 명품 목걸이를 선물하고 각종 청탁을 전했다고 자수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특검 출석 약 8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사진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하는 모습. 2025.09.02.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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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홍연우 고재은 기자 = 김건희 여사에게 수천만원대 명품 목걸이를 선물하고 각종 청탁을 전했다고 자수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특검 출석 약 8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일 오후 2시께부터 9시30분께까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서 박 전 실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박 전 실장은 오후 10시께 조서 열람을 마치고 나왔다. 
 그는 '(이봉관 회장의) 자수서 내용에 대해 소명했나' '인사 청탁 의혹에 대해 한 마디 해달라' '목걸이 전달을 사전에 알고 있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박 전 실장은 앞서 이날 오후 1시40분께 특검에 출석했을 때도 '비서실장 자리를 청탁한 적 있냐' '이봉관 회장은 자수서를 제출했는데 입장이 있느냐' 등의 질문에 침묵을 지키며 특검 사무실로 향했다.
 이 회장과 박 전 실장은 김 여사를 둘러싼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의 핵심 관계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3월 대선 직후 김 여사를 만나 '반 클리프 앤 아펠' 사의 목걸이 등 고가 장신구를 선물했다고 특검에 자백했다. 그는 김 여사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을 부탁하거나, 검사 출신인 자신의 맏사위 박 전 실장의 인사 청탁을 전한 적이 있다고 특검에 밝힌 바 있다.
 실제 선물이 전달되고 난 후 박 전 실장이 당시 국무총리인 한덕수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회장은 혈압 등 건강상의 문제로 조사를 마친 후 형사 절차상 이뤄져야 하는 조서 열람을 하지 못했다. 특검은 "추후 조사 일정을 따로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 측은 이날 해당 의혹과 관련해 "추후 재판에서 대응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11일 사측이 김 여사에게 목걸이를 선물하면서 인사 청탁을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뇌물공여 등 혐의를 적용해 서희건설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문제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는 지난 2022년 6월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해외 순방에 나섰을 때 착용했던 물건이다.
 순방 당시에도 더불어민주당 등으로부터 김 여사가 고가품의 재산 신고를 누락하는 등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해당 목걸이의 당시 진품 시가는 6200만원 상당이라는 게 민주당 등의 지적이었다.
 특검은 지난 7월 25일 김 여사의 오빠 진우씨의 인척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해당 목걸이의 모조품을 확보하고, 이후 김 여사를 조사하는 동시에 이동 경로를 추적해 왔다.
 김 여사는 구속 전 특검 조사 과정에서 해당 목걸이가 20년 전 홍콩에서 산 가품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특검은 이 회장으로부터 자수서를 받은 후 지난달 12일 김 여사의 법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진품과 가품, 자수서를 제시하며 증거인멸 정황 근거로 쓰기도 했다. 이후 당일 밤늦게 김 여사는 구속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je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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