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가 동생이자 배우 이완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배우 김태희가 동생이자 배우 이완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김태희가 출연했다.
배우 김태희가 동생이자 배우 이완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이날 김태희는 학창 시절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걸 알고 있었냐는 물음에 "전혀 모르고 살았다"고 답했다.
MC 조세호와 유재석이 "편지를 준다던가 표현하지 않나"라고 묻자 김태희는 "거의 없었다"면서도 "그런데 제 동생(이완)이 좀 받았다더라. 안 전해줬다"라고 답했다.
조세호는 이완과의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이완씨에게 '집에 누나 계시냐'고 물었더니 '왜요?' 이러면서 발끈하더라. '그것도 못 물어보냐'고 했더니 '몰라요' 하더라. 우리 누나는 내가 지켜야겠다는 게 확실했다"라고 말해 김태희를 웃게 했다.
배우 김태희가 동생이자 배우 이완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이에 김태희는 이완이 자신을 지켜준 일화를 떠올렸다. 김태희는 "제가 고등학교 때 학원이 늦게 끝나서 밤 10시 넘어 귀가했을 때다. 제 뒤로 누가 쓱 오는 느낌이 났다. 살짝 곁눈질로 보니까 남자더라. '별일 없겠지' 하고 엘리베이터에 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태희는 "근데 좀 문제가 있는 분이셔서 그런(변태적인) 행동을 하고 우리 집 7층에 땡 도착하니까 저를 확 덮치더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김태희는 "비명을 지르면서 나와서 현관 벨을 눌렀다. 누르자마자 동생이 바로 뛰쳐나왔다. 문 앞에서 기다리지 않는 순간 바로 나올 수 없을 정도로. 반사적으로 나왔다. 변태가 계단으로 도망갔는데 동생이 막 쫓아갔다"라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완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났다는 김태희는 "되게 무서웠다. 그때 공포스러웠던 기억이 있다"라고 전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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