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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조진웅이 광복절을 앞두고 애국심을 드러냈다.

13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의 VIP 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조진웅, 이귀우를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이종찬 광복회 회장, 박홍근 국회의원, 문승욱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조진웅은 "다른 말 필요하겠습니다. 잊지 않자. 기억하자. 그것을 넘어서 우리 당당히 지켜낼 이 땅에 정말 당당하게 살자.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와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며 시사회를 찾아준 관객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마지막 인사 후에는 관객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진행하며 파이팅의 순우리말인 "아리아리"를 외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조진웅은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 참석자들을 위해 응원 영상을 보내는 등 정치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1년에는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당시 국민특사로 동행했으며 오는 15일 오전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이날 시사회에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박홍근 국회의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서 준비한 영화다. 영화 봉오동 전투와 유해 봉환이 있기 전까지는 홍범도라는 분을 우리가 잘 몰랐고 흉상을 철거하면서 국민의 관심이 더 커져갔다. 광복 80주년에 가장 걸맞은 대한민국의 독립 영웅이 있다면 당연히 전 홍범도 장군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국군의 정체성을 어디로부터 찾는가를 묻는다"라며 "의장님부터 시작해서 조진웅 배우까지 정말 혼신의 힘을 모든 힘을 쏟은 이 영화가 더 많은 국민들께 알려져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과 역사에 대한 의식을 일깨우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2대 이사장을 지냈으며 독립운동가 김한의 자손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우리 국군의 뿌리가 어디인가? 친일파로 구성된 사람들인가 아니면 독립군, 광복군으로부터 시작된 우리 독립전쟁을 이끌어가며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쓰러져간 무명의 독립군으로부터 우리 국군의 정통성을 찾아야 하는가? 이 문제가 영화의 출발점이다. 꼭 만들고 싶었고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우리 군대 정통성의 뿌리가 어디인지를 다시 한번 느끼는 영화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제작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은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독립전쟁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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