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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11조9천억원대의 매출을 냈습니다. 영업이익은 1년 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2천93억원(1억4천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 영업이익을 냈다고 오늘(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342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천100만달러(1천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1조9천763억원(85억2천400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천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cohort)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면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 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출 증가는 대만 로켓배송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김 의장은 "대만 서비스는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만은 지난해 4분기의 경우 3분기 대비 23%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지만, 올 2분기 매출은 직전 1분기 대비 54% 성장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천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천44억원(73억3천400만달러)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7% 늘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천390만 명으로, 1년 전의 2천170만 명보다 10%가량 증가했습니다.
김 의장은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선 "AI는 수년간 쿠팡 운영의 핵심으로 이런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며 "쿠팡은 AI를 매출 성장과 마진 확대의 장기적 동력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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