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대표로 정청래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정 의원은 당내 국회의원과 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대의원 투표에서 박찬대 의원에게 근소하게 뒤졌는데요.
수십만 명이 참여한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두 배가량 앞서며 민주당의 새 당대표 자리에 올랐습니다.
정 의원은 취임 일성으로 추석 전에 검찰, 사법, 언론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변은 없었습니다.
앞선 충청과 영남권 경선에서 일찌감치 대세론을 형성한 정청래 의원이 오늘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정청래 후보가 61.74%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정 의원은 대의원 투표에선 박찬대 의원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졌지만,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에서 사실상 더블스코어 차이로 승리해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당원 주권시대를 열망하는 민주당 주인이신 당원들의 승리입니다."
학생 운동권 출신인 정 의원은 지난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국회 측 탄핵소추위원을 맡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이끌었습니다.
이 대통령을 비판했던 과거 발언이 알려지며 한때 일부 당원들로부터 비난을 사기도 했지만, 정 의원은 줄곧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강조하는 선거 전략으로 결국 당원과 국민, 대의원에게 고른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배출한 이재명 대통령과 운명 공동체입니다.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고 대통령 국정 철학에 맞게‥"
정 의원은 취임 일성으로 검찰·사법·언론 개혁TF 즉시 가동과 내란세력 척결을 강조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 "반성을 모르는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과 그 동조 세력을 철저하게 처벌하고 단죄해야 할 것입니다."
정청래 의원은 전임자인 이재명 대통령의 잔여 임기인 내년 8월까지 당 대표직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정 의원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이끌게 됐는데, 여기서 승리할 경우 연임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최고위원직 사퇴로 공석이 됐던 후임 최고위원에는 친명계 초선 황명선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 당선에 대해 "강성 지지층만 보지 말고 국민의힘을 국정 동반자로 존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 영상편집: 박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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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지민 / 영상편집: 박초은
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1953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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