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영규가 예능 한가운데서도 ‘진심+버라이어티’의 정석을 보여줬다.

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박영규가 ‘서울 가요제’ 오디션에 참가하며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그는 ‘남산타워’라는 예명으로 참가했고, 무대에 오르기 전 유재석을 향한 애정 어린 한마디로 분위기를 단숨에 압도했다.

배우 박영규가 예능 한가운데서도 ‘진심+버라이어티’의 정석을 보여줬다.사진=MBC ‘놀뭐’ 캡처

그는 유재석을 바라보며 “학교 후배지만 진짜 존경해. 네가 후배라는 게 자랑스러워”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유재석이 “근데 저는 졸업 못 했어요”라고 하자, 박영규는 “야! 졸업 못 한 그게 문제야~ 학교 입학했다는 게 중요한 거야!”라며 특유의 격정적인 리액션으로 되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현장 분위기는 그야말로 ‘원씬 원캇’으로 폭주했다. 박영규는 “내 인생을 이 가요제에 걸어보고 싶다”며 “내 인생을 굴비처럼 엮어 원씬 원캇으로 끝내고 싶다”고 말해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터뜨렸다. 주우재와 하하에게는 “너 뭐하다 온 놈이야, 너 죽는다”고 장난을 던지며 대선배의 여유와 예능 본능을 동시에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진짜 굴비처럼 인생을 엮는 리얼 캐릭터”, “진심과 리액션 둘 다 박영규 클래스”라는 반응을 보이며 방송 이후 관련 클립이 빠르게 확산됐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