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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대화도 거부한 인천공항”…초유의 '면세점 셧다운' 오나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7
2025-07-30 16:57:5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신라·신세계, 임대료 감당 못해 법원 조정 요청<br>인천공항 “배임 우려” 입장…2차 기일도 불참 예상<br>매출 정체 속 임대료 4.5배↑…매달 수십억 적자<br>전문가 “면세점 빠지면 공항도 타격…상생 필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fK7TlzTDm"> <p contents-hash="37c7d0c8d593e3707f483f813ee8b2be72ab3a2c5ba3955fefef719f5d3efc14" dmcf-pid="z49zySqysr"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공항 면세점 임대료를 둘러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면세점 업계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공사가 법원의 중재 시도마저 거부하자 업계는 “최소 협상 테이블에는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다. 향후 매달 수백억 원대 적자를 견디던 면세점들이 계약 해지를 선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대로면 전례 없는 ‘인천공항 면세점 셧다운’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e3d8271bb3a483009d651daf2e9043eb28c9b9f1cfa07ff906bcec920a03e94" dmcf-pid="q82qWvBWO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 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Edaily/20250730163704601ylru.jpg" data-org-width="670" dmcf-mid="U4BGEAHEO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Edaily/20250730163704601ylr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 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d37528200a2068cbe0b4f63c079fcdbf6d14cd7d80c615527aa6f578b03b13e" dmcf-pid="B6VBYTbYOD" dmcf-ptype="general"> <strong>법원 조정 나섰지만…공사 “응할 이유 없다”</strong> </div> <p contents-hash="edb33fe98c84762b0e45f384b1dfa47179950991ae91f4ce729572111f7d7de4" dmcf-pid="bPfbGyKGwE" dmcf-ptype="general">30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신세계면세점은 지난 4~5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상대로 인천지방법원에 면세점 임대료 인하를 요청하는 민사조정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에 따라 중재에 나섰다. 1차 조정기일은 지난달 30일에 열렸으며, 2차 기일은 다음 달 14일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조정에 응할 이유가 없다”며 2차 기일은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신라·신세계면세점은 철수나 본안 소송 등 최후 수단까지 검토하며 배수진을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f1d23dedbdbafed53aefd3d170112e22c5591587491ee8f22c58b43d7b264f44" dmcf-pid="KcaibznbIk" dmcf-ptype="general">문제의 핵심은 단순 수익성 저하가 아니라 구조적 불균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이후 기존 고정 임대료 방식 대신, ‘여객 1인당 수수료×공항 이용객 수’로 계산하는 변동 임대료 체계를 도입했다. 당시에는 항공 수요가 서서히 회복될 것이란 가정에서 출발했지만, 실제로는 여행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하면서 매출은 정체된 반면 임대료만 급증하는 상황이 벌어졌다.</p> <p contents-hash="d2aab48f1aa8fa5da29c0c8f4e756d70b48f933c9ce53bb3059cb6dc9ab9a16a" dmcf-pid="9kNnKqLKwc" dmcf-ptype="general">실제로 한국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인천공항 출국자 수는 3554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3557만명)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그러나 면세점 매출은 당시의 72.2%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반면 임대료 총액은 2022년 1403억원에서 올해 6445억원으로 359% 이상 뛰었다. 양사는 여객 수가 늘어도 구매자 수로는 연결되지 않고 있으며, 고환율과 중국 단체관광 감소, 개별 여행객의 소비 패턴 변화 등으로 매출 회복이 더뎌 임대료 조정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d3f012f059d24f8ec7b60e8d35a506a9c1acc8ea198f1490d0fd328d74d0c2b" dmcf-pid="2EjL9Bo9D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Edaily/20250730163706157qysa.jpg" data-org-width="670" dmcf-mid="uwjL9Bo9D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Edaily/20250730163706157qys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6d36d942da7785c48d142a38d38c57ee0ca8e9882ff50348c4ab6b2cface4d0" dmcf-pid="VDAo2bg2mj" dmcf-ptype="general"> <strong>환율·소비 패턴 변화…실적 악화 ‘직격탄’</strong> </div> <p contents-hash="4312a9e60ef9fd49a8364d2a3925c108a49279cbe4f762276baffb4a651d5762" dmcf-pid="fwcgVKaVON" dmcf-ptype="general">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까지 치솟으며 면세점의 가격 경쟁력은 크게 약화했다. 여기에 주 고객층이던 중국 관광객의 소비 행태도 달라졌다. 단체 관광은 줄고,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개별 여행이 늘면서 면세점보다 올리브영이나 다이소 같은 로컬 채널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이 같은 변화는 실적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올해 1분기 각각 67억원, 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라면세점은 2분기에도 11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p> <p contents-hash="ce02f676aa4695c41db428885097b13fa4da331e7491e7ee827ff3eb5034349c" dmcf-pid="4rkaf9Nfra" dmcf-ptype="general">인천지법은 지난 14일, 면세점 임대료의 적정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삼일회계법인 등 외부 전문기관에 감정을 의뢰하는 ‘감정촉탁결정’을 내렸다. 현재 감정계약이 체결돼 절차가 진행 중이며, 결과는 다음 달 초 나올 예정이다. 법원은 재입찰 시점의 임대료 수준과 비교해 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방침이다.</p> <p contents-hash="7b2a694bcded20b60b3c1eb41714ec0a7cdaf2837eff30a8d1dcd1cc8b7334a9" dmcf-pid="8mEN42j4sg" dmcf-ptype="general">물론 인천공항공사도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국제공모 방식으로 경쟁 입찰을 진행한 만큼 절차상 문제는 없으며, 계약 이후 특정 사업자에만 임대료를 낮춰주는 것은 배임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면세점이나 공항 내 식음료·편의점·은행 등 여타 사업자와의 형평성 논란도 우려하고 있다. 조정 기일 불참 자체가 법적으로 문제 되는 건 아니란 점도 강조한다.</p> <p contents-hash="1f8c4f4e91ff0dd8797a5f736b246772d87877d9551e754217776356ebbb6464" dmcf-pid="6sDj8VA8Do" dmcf-ptype="general"><strong>해외 공항은 유연 대응…대비되는 인천공항</strong></p> <p contents-hash="37cbfef57745e4b7429280f5cd6c1dba07184c2e7d3557ac5cfa25ed897093d3" dmcf-pid="POwA6fc6mL" dmcf-ptype="general">다만 공사의 이 같은 논리가 급변한 업계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해외 주요 공항은 업황 변화에 따라 임대료 구조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최근 사업권을 낙찰받은 글로벌 업체의 임대료를 15% 인하했고, 개별 사업자와도 협상을 통해 조건을 조정 중이다.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은 2023년 말 임대료 최소보장액을 기존의 23% 수준으로 낮추고, 여객 수가 아닌 매출 연동 방식으로 변경했다.</p> <p contents-hash="55982eac6d46b63e42d4d116d76fdff5f2c4b6b0fd253442a0ff3609a8bdba45" dmcf-pid="Qdx4tZ8tsn" dmcf-ptype="general">인천공항공사가 2차 조정기일에도 불참하면 협상은 사실상 결렬된다. 이 경우 신라·신세계면세점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본안 소송이나 공항 철수다. 두 면세점의 월 임대료는 각각 300~340억원 수준이며, 매달 50~6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억원대 손실을 감내하느니 차라리 철수하는 편이 낫다는 분석도 나온다. 재입찰 시 더 낮은 입찰가가 형성될 가능성도 크다.</p> <p contents-hash="02537ed7ffc8b4421a69d4cd5147679f78b1aa805d63dafec7139d2ca9038c77" dmcf-pid="xJM8F56FEi" dmcf-ptype="general">면세업계는 인천공항공사가 면세점 매출 의존도가 큰 만큼, 협력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2023년 기준 인천공항의 전체 수익(2조 2502억원) 가운데 비항공 수익은 1조 4688억원이며, 이 중 60% 이상이 면세점 등 상업시설 임대료에서 나왔다. 핵심 상업구역이 장기간 비워질 경우 공사로서도 부담이 크고, 재입찰에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갈등이 계속된다면 ‘불 꺼진 면세점’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p> <p contents-hash="8348857e1f8c9d9fdaea235a164a4488eceb9e46d309a8aa50d794525e76b005" dmcf-pid="yXWlgnSgOJ" dmcf-ptype="general">전문가들도 대화를 통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데 무게를 둔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공항과 면세점은 단순한 임대차 관계를 넘어선 상생 파트너”라며 “면세점이 철수할 경우 공항의 수익성과 브랜드 위상 모두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공사는 파트너십 관점에서 협의에 나설 필요가 있으며, 면세점 역시 변화한 소비자 니즈에 맞는 마케팅과 투자 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a2449e10731e892254d9488340bd14ad419fc6128636e509ef89c78a5bf3335" dmcf-pid="WZYSaLvaDd" dmcf-ptype="general">한전진 (noreturn@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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