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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코로나19 여름철 유행 찾아오나…보건당국 대책 회의(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7-28 15:37:5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증가 추세에 질병관리청, 28일 오후 대책반 회의 "환기, 기침예절 등 예방 수칙 준수" '해외 유행' 치쿤구니야 열병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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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8.22. jhope@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newsis/20250728153349184qwlw.jpg" data-org-width="658" dmcf-mid="YhmaglzTY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newsis/20250728153349184qwl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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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8.22.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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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하절기 들어 코로나19 유행 조짐이 나타나면서 질병관리청이 대책 회의에 나섰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올해 29주차(7월 13일~19일) 12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21개소에서 신고한 입원환자 수다.
 입원환자는 25주~26주차 63명에서 27주차 101명, 28주차 103명, 29주차 123명 등 여름철 들어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7주차 6.5%→28주차 13.0%→29주차 16.5% 등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도 3주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도 3주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입원환자 수는 코로나19 유행이 크게 닥쳤던 작년 여름과 비교해 적은 편이다. 질병청 대변인은 "지난해 8월 중순 1441명까지 환자가 발생했는데 현재는 10분의 1 수준인 123명"이라며 "전년과 비교해 아직은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29주차까지 전체 입원환자(3167명)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59.8%(1894명)를 차지했다. 50~64세는 18.3%(579명), 19~49세는 9.5%(300명)였다. 
 이달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중 XDV 계열의 NB.1.8.1이 83.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NB.1.8.1은 기존 유행 변이 대비 면역 회피능력이 좀 더 높다는 보고가 있지만 기존 백신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파력 및 중증도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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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2024년~2025년 29주 주별 코로나19 입원환자 발생 추이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2025. 7. 28.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newsis/20250728153349363vajr.jpg" data-org-width="720" dmcf-mid="GFSDEGVZ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newsis/20250728153349363vaj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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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2024년~2025년 29주 주별 코로나19 입원환자 발생 추이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2025. 7. 28.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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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작년과 재작년의 경우를 봤을 때 여름철에도 유행할 수 있다. 보건 당국은 "수리 과학적 분석 결과 8월 초까지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에 질병청은 이날 오후 청장 주재로 코로나19 대책반 회의를 열고 국내 발생 동향과 전망, 치료제 사용 현황과 대응 계획 등을 논의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해지고, 휴가철을 맞아 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호흡기 감염병 확산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손 씻기, 기침예절,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청에선 전세계적 유행 가능성이 제기되는 치쿤구니야 열병과 관련한 회의도 이날 개최했다. 
 최근 중국 광둥성에서 3000명 가량의 치쿤구니야 열병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질병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예방조치를 당부하고 있다.
 치쿤구니야열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열병이다. 평균 2~12일의 잠복기를 거쳐 40도에 달하는 고열, 심한 관절통,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질병청 대변인은 "코로나19 등 호흡기감염병처럼 사람 간 직접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다"며 "대부분 환자는 증상에서 회복되지만 눈이나 심장 등에 신경학적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기저질환자들과 고령층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관련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모기에 물려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질병청 대변인은 "(치쿤구니야 열병의) 매개모기는 이집트 숲모기와 흰줄 숲모기인데, 국내에 이집트숲모기는 없고 흰줄 숲모기는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흰줄 숲모기 대상으로 바이러스가 있는지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636마리를 채집해 검사했는데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에서 감염된 뒤 우리나라에서 신고되는 경우가 매년 10건 정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9명의 환자가 있었고 올해는 7월에 1명 발생했다.
 질병청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매개모기 서식지가 이동하면서 (질병에) 노출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만일 국내에 유입된다면 제한적 전파가 가능해 경각심을 완전히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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