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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최진혁과 윤현민 가족이 함께 여행에 나섰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윤현민·최진혁 모자(母子)는 더블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최진혁 엄마는 윤현민을 보자마자 아들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칭찬 세례를 했다.

최진혁 엄마는 윤현민이 준비한 빵을 먹으며 윤현민에게 푹 빠지게 됐다. 이를 보던 최진혁은 “너 빵 사업하려는 거야? 너 도시락 사업하다 망했지?”라며 현민 엄마가 모르는 사실을 꺼냈고 당황한 현민은 “뭐?”라며 째려봤다.

현민이 “베이글이 요즘 되게 핫해! 생각하고 있는 아이템 중에 하나예요”라고 하자 현민 엄마는 “아이고... 쓸데없는 짓하고 쓸데없는 데다가 돈 주고 하나도 못 받고 그런 짓을 하지 마”라며 한숨 쉬었다. 진혁 엄마 역시 “그런 걸 하면 본업에 영향이 가. 사업은 아무나 하는 거 아니야”라며 잔소리했다.

이에 현민은 “진혁이가 친구들 만나면 자기가 다 사는 거 알죠?”라고 복수했다. 이에 진혁 엄마는 “나는 그런 부분은 제지 안 해. 여유가 된다면 먼저 계산하는 건 괜찮아. 그런데 쓰잘 데 없이 흘리고 다녀서 사딜이 나니까 문제지”라고 걱정했다.

디스전 끝에 포천에 도착한 네 사람은 전망대 위에 올라 전망을 즐겼다. 그러나 눈 앞에 펼쳐진 출렁다리를 본 최진혁은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은 올라가지 말라는데? 많이 출렁거리냐? 나 고소공포증이 심한데”라며 걱정했다. 이에 진혁 엄마는 “덩치는 소만 해가지고... 빨리 가봐!”라고 다그쳤다.

현민 엄마는 “아우 멀미 나”라며 눈을 질끈 감고 조심히 걸었다. 진혁이 엄마 손을 잡고 에스코트 와중에도 현민은 “나 손에 세균이 많아”라며 손잡기를 거부했다.

우여곡절 끝에 전망대에 도착한 두 가족은 사진 찍은 후 꽃축제 장소로 향했다. 그러나 네 사람이 방문한 날은 휴무일. 윤현민 엄마는 “난생처음 꽃밭에 간다고 기대했는데”라며 실망했다.

‘미운 우리 새끼’ 사진|SBS

두 번째 미우새로는 파리 패션위크 모델로 선 배정남과 그와 동반한 이상민이 모습을 보였다. 이른 아침 유명 빵집을 방문한 두 사람은 파리지앵식 브런치를 즐기며 사담을 나눴다. 상민은 “작년, 재작년은 그냥 보러온 건데 이번엔 쇼에 서는 거야?”라고 물으며 놀랐다.

모델 생활 23년 동안 파리 패션쇼에 처음 선다는 배정남은 “불혹에 서게 됐죠. 외국 모델들 평균 나이가 제 나이 반이에요. 아들뻘도 있어요. 외국 애들 키 엄청나게 크거든요. 리허설 전인데 긴장돼요. 그냥 죽어야 해”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은 “형도 이제 결혼했잖아... 우리가 이 스케줄을 1월에 정했잖아. 그땐 아내를 만나기 전이야. 그리고 오늘이 내 생일이야!”라고 밝혀 배정남을 놀라게 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 아내한테 문자가 왔어. ‘내 사랑 생일 축하! 결혼하고 첫 생일인데 미역국도 못 끓여줘서 미안해. 밥 잘 챙겨 먹고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 많이 사랑하고 보고 싶어. 일어나면 전화해요 뽕뿅’ 이렇게 왔어”라고 자랑했다.

또 장모님에게 받은 문자도 공개하자 배정남은 “가족한테 다 사랑받네. 나도 빨리 찾아야 하는데”라며 부러워했다.

이후 배정남은 아침마다 운동하고 있다며 에펠탑을 배경으로 조깅 후 다시 이상민을 만났다. 두 사람은 파리의 최대 재래시장인 바스티유 시장에서 쇼핑을 즐겼다.

브랜드 대표를 만난 배정남은 패션쇼에서 입을 착장을 입고 워킹에 나섰다. 그러나 대표는 “표정은 자연스럽게 해주시고 워킹은 아방가르드하게 해주세요. 아직 표정이 굳어 있는 것 같아요. 턱을 살짝 내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며 지적했다.

배정남은 두 번째 워킹에 나섰지만 조금만 더 빠르게 걸어 달라는 대표의 부탁에 연속 불합격을 받았다. 이어서 배정남은 상반신을 노출한 옷을 입어본 후 워킹에 나섰다. 그러나 대표는 “운동이 부족한 것 같아요”라며 고개를 저었다.

피팅이 끝난 후 배정남은 세탁방 펍에서 이상민의 생일을 챙겨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일요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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