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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사진 | KBS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배우 박영규가 73년 인생 첫 건강검진을 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는 박영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규는 첫 건강검진에 앞서 아내와 딸에게 유언을 남겼다. 그는 “내가 만약 없어도 당신 혼자 잘 살 수 있지”라며 “저기 금고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하지 않냐. 통장 번호하고 여러 가지 서류, 등기 다 들어있다”고 말했다.
25살 연하 아내는 “저보다 남편의 건강이 걱정된다”라며 “나이가 있으니까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질병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박영규는 “내 몸에서 심각한 상황이 발견되면 어쩌나 겁이 난다. 아내를 생각하면 상상도 하기 싫다”고 밝혔다.
박영규를 담당한 의사는 “대장 내시경에서 6mm 정도 크기의 대장 용종이 발견됐다. 암의 전 단계인 선종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며 “대장암으로 넘어갈 뻔했다. 조직 검사 결과 선종으로 판명되면 2~3년 후에 대장 내시경 재검사가 필요하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박영규는 세 번의 이혼 후 2019년 25살 연하 아내와 재혼했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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