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과거 적은 수입으로 딸에게 미안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말년에 이게 웬 고생이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가은은 "저를 검색하면 배우, 방송인이라고 직업이 나오는데 제가 직업이 하나 추가 됐다. 바로 택시 기사"라며 최근 택시 운전 자격증을 취득한 사실을 전했다.
택시기사를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방송인이라는 직업이 너무 수입이 불규칙적이다. 싱글맘으로 가장이다 보니까 수입이 계속 있어야 되는데 들쑥날쑥 하다 보니까 안정적으로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걸 찾다보니 여러 가지 있더라"며 "'일단 택시를 도전해 보자'하고 시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가은은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상황도 털어놨다. 그는 "직업적으로 돈이 있다가, 없다가 하다 보니까 작년 여름에 수입이 많이 없었다"며 과거 적었던 수입을 고백했다.
그는 "내가 입고 싶은 건 안 입을 수 있지만 아이가 먹고 싶다는 건 다 사주고 싶지 않냐"며 "버는 수입이 애가 먹고 싶은 건 다 사줄 수 있는 정도였는데 작년 여름에 방송 일을 많이 못하고 연극만 하다 보니까 수입이 너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랑 딸 친구를 데리고 케이크를 먹으러 (카페에) 들어갔는데 조각 케이크를 애들이 하나씩 먹고 싶어하는데 두 개를 못 사주겠는 거다. 몇천 원짜리를 선뜻 사주지 못하는 게 너무 미안하더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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