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가 뇌MRI를 찍다가 가발을 벗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박영규가 뇌 MRI를 찍는 도중에 가발을 벗었다.
19일 방영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414회에서는 배우 박영규가 25세 연하의 아내와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는 "나보다 남편이 더 걱정이다.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질환이 발견되지 않을까 싶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걱정은 10년 만에 건강검진을 받는 박영규도 마찬가지였다.
박영규는 "내가 건강검진을 받다가 의외의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까 봐 겁이 났다. 나도 힘들겠지만 아내가 겪게 될 것을 상상하니 너무 싫다"고 말했다.
박영규는 뇌 MRI를 찍기 위해 기계에 누워 의료진의 도움을 받았다. 이때 아내는 검사받는 남편의 모습을 걱정스럽게 지켜봤다.
이때 의료진은 "잠시만요"라며 갑자기 검사를 중단하고 급하게 검사실로 들어갔다.
갑자기 MRI실로 향하는 의료진을 보며 놀란 박영규 아내.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놀란 아내는 MRI실을 긴장하며 지켜봤다.
이후 인터뷰에서 아내는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그때 너무 놀랐다. 갑자기 컴퓨터로 뭘 보시다가 중단하셨다. 이게 무슨 일일까 싶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머리에 있으신 것 때문에 잠깐 빼달라고 요청했다"며 가발을 언급했다.
긴장이 풀린 아내는 "아이고 깜짝이야"라며 그제야 환하게 웃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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