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굿보이' 박보검이 서정연 앞에서 오열했다.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15회에서는 정미자(서정연 분)가 의식을 되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동주(박보검)는 정미자가 깨어났다는 연락을 받고 요양병원으로 달려갔다. 윤동주는 "죄송해요. 저 때문에 이런 일 당하게 해서 정말 죄송해요"라며 사과했다.
정미자는 "아니야. 네가 뭐가 죄송해. 얘기 다 들었어. 고맙다, 동주야. 얼굴이 왜 이렇게 속상하게, 응?"이라며 다독였다.
정미자는 "너도 내 아들이나 진배없는데 내가 너무 모질었다. 보지 말자고 해서 속상했지?"라며 물었고, 윤동주는 "아니에요"라며 밝혔다.
정미자는 "동주야, 우리 이제 엄마 하고 아들 하면서 그렇게 서로 의지하면서 살자"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윤동주는 끝내 오열했다.
또 윤동주는 지한나에게 펀치 드렁크 증세를 숨겼다. 그러나 지한나는 윤동주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지한나는 윤동주가 오종구(정만식)를 잡기 위해 몸싸움을 벌였다는 것을 알고 답답함을 토로했고, "너 언제까지 나한테 아무렇지 않은 척할 건데?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랬지. 기대고 싶으면 기대라고. 너 이제 혼자 아니잖아. 나 너 아픈 거 싫어. 그러니까 내 생각 좀 해서"라며 탄식했다.
윤동주는 "언제부터 알고 있었어?"라며 눈치를 살폈고, 지한나는 "모르는 게 이상한 거 아니야? 네가 아는 척하는 거 싫어할까 봐 기다렸어. 미안해"라며 고백했다.
윤동주는 "네가 뭐가 미안해. 내가 말 안 한 건데. 너한테 아픈 거 보이기 싫고 걱정할까 봐 말 못 했어. 내가 미안해. 너무 걱정하지 마. 김종현이가 좋은 교수님 소개해 줘서 약 먹고 치료 잘 받으면 괜찮아진대"라며 안심시켰다.
지한나는 "괜찮아져야지. 안 그러면 나한테 진짜 죽어. 앞으로 조금만 아파도 나한테 다 말해. 병원에 언제 가는지 약은 먹었는지 싹 다 하나도 빠짐없이. 알았어?"라며 당부했고, 윤동주는 "응. 사실 지금 약 먹었더니 조금 어지러워"라며 품에 안겼다.
윤동주는 "넌 요즘 안 아파?"라며 걱정했고, 지한나는 "응. 난 괜찮아. 약 안 먹은 지도 꽤 됐어"라며 털어놨다. 윤동주는 "내가 약인가 보다. 다행이다. 미안해, 한나야"라며 기뻐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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