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정주 기자]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영화감독 장항준이 유복했던 어린 시절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하하가 선정한 '유명한데 인기 없는 연예인' 명단을 바탕으로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를 추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과 하하는 '인사모'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장항준을 만났다. 유재석은 장항준의 프로필을 보다가 서울 논현초등학교 출신임을 확인하고 "강남 8학군 출신이냐"고 놀라워했다.

이에 장항준은 "우리 아버지가 건설회사를 하셔서 옛 공군사관학교 몇 동을 지으셨다. 한 번도 우리 집에 운전기사 아저씨가 없어 본 적이 없었다"고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밝혔다.

그는 "한 번은 학교에 갔는데 학교에서 나무 살 돈을 받아오라고 했다. 엄마한테 500원을 달라고 했는데 안 줘서 울면서 학교에 갔다. 한창 수업하고 있었는데 반 친구들이 창밖을 보더라. 교문이 열리고 나무를 실은 트럭 몇 대가 학교로 들어왔다. 차 문을 열고 내린 사람이 우리 엄마였다. 복도에 나갔는데 교장 선생님이 무릎 꿇고 내 손을 잡으셨다"고 에피소드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그런가 하면 장항준은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집안의 풍경과 부의 경지는 너희들은 상상도 못 한다. 지금은 세상이 좋아졌으니까 이렇게 마주 앉아서 밥을 먹지, 겸상을 못 할 정도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항준이 형이 귀한 집 아들이라는 소문을 들었다"라고 말하자 장항준은 "어릴 때 항상 과외받았다. 개인과외 선생님이 우리 집으로 찾아오셨다"라고 답해 유복함을 드러냈다.

김정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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