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이 엄지원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19일 방송된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49회에서는 한동석(안재욱 분)과 마광숙(엄지원)이 결혼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동석은 결혼식에 초대할 하객 수를 물었고, 마광숙은 "글쎄, 난 가족들이랑 술도가 직원들 정도만 초대하면 될 거 같은데. 10명이면 충분해요. 처음도 아니고. 말했잖아요. 그냥 난 가족들만 초대해서 조촐하게 스몰 웨딩으로 하고 싶다고"라며 밝혔다.
한동석은 "내가 얼마나 괜찮은 여자를 만났는지 나 세상 사람들한테 자랑하고 싶어요. 재혼이라고 얼렁뚱땅하는 거 싫어요. 격식 갖춰서 제대로 하고 싶습니다"라며 밝혔고, 마광숙은 "격식이 뭐가 중요해요. 그거 다 보여주기용이잖아요"라며 만류했다.
한동석은 "그래요. 나 세상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싶어요. 이 여자가 내 와이프다. 광숙 씨가 내 옆에 있다는 걸 공식적으로 사람들한테 자랑하고 싶어요"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마광숙은 "근데 결혼은 남들한테 보여주는 것보다 우리 둘이 앞으로 함께 잘 살겠다고 다짐하는 자리잖아요. 나는 화려한 드레스도 화려한 예식도 욕심 없어요. 그냥 동석 씨가 내 손 꼭 잡고 같이 가자고 말해주는 거, 그거면 돼요. 남들한테 보여주는 것보단 기억에 남는 결혼식 하고 싶어요"라며 설득했고, 한동석은 "아무튼, 고집은 참"이라며 마광숙의 뜻을 받아들였다.
또 마광숙은 한동석이 프러포즈 때문에 고민 중이라는 것을 알고 먼저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후 마광숙은 한동석에게 "아, 맞다. 나 트럭 뒤에서 뭐 좀 꺼낼 거 있는데 문 좀 열어줄래요?"라며 부탁했고, 트럭 안에는 풍선과 플래카드가 숨겨져 있었다.
플래카드에는 '동석오빠 나랑 결혼해 줄래요?'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고, 마광숙은 "프러포즈 때문에 고민이 많다길래. 내가 먼저 하는 거예요. 남자만 프러포즈하라는 법 있어요? 호텔 회장님 눈높이에는 좀 모자라겠지만 나름 귀엽죠?"라며 털어놨다.
한동석은 "마음에 들어요"라며 감동했고, 마광숙은 한동석의 손을 잡고 "나랑 결혼해 줄래요?"라며 청혼했다. 한동석은 "물론이죠"라며 전했고, 마광숙에게 입을 맞췄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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