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허경환이 자신의 팬클럽이 없어진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인사모(인기가 없는 사람들의 모임)’를 결성했다.
이날 인사모의 첫 번째 후보로 허경환이 등장했다. 허경환은 "'미우새' 하고 있다. 반고정이다. 그것도 불러주면 간다. 어머니가 고정이다. 어느 순간부터 마음을 편하게 먹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거는 공식적인 자리니까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고정은 반 고정 하나 있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고정은 없는 거다. 정확하게 짚고 가야 한다"라고 팩트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주우재는 "다들 모르시겠지만 채널도 오픈했다"라며 허경환의 유튜브를 언급했는데, 허경환은 현재 유튜브를 시작한 지 두 달 정도 됐다며 "고정이 없다 보니까 집고정 하고있다. 집에서 고정해서 리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우재는 "2019년에 프로그램할 때 맨날 차에서 형한테 안겨서 좋아하는 코너들 해서 맨날 보여줬다. 나처럼 형의 개그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저한테 형은 이미 되어있는 사람이다"라며 허경환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고, 허경환은 "내가 너 하나 믿고 어떻게 사냐. 오천만 국민 중에 너 하나 믿고"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특히 이이경은 허경환에게 "팬클럽이 있었냐"라며 물었는데, 허경환은 "있었는데 회상 부회장이 싸움이 나서 없어졌다. 싸웠으면 한명은 남아야 하지 않냐. 근데 둘 다 팬클럽을 정리하면서 저는 붕 떴다"라고 털어놨다.
허경환의 말을 들은 하하는 "어떻게 나랑 이렇게 멘트가 겹치냐. 이럴 때 있지 않냐, 어디 가거나 DM으로 '저 너무 좋아해요'라고 해서 '어디 계셨어요' 물어보면 '멀리서 응원하는 팬들 많으니까 힘내세요'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허경환은 "은연중에 '팬이었어요'가 있다"라고 털어놓자, 하하는 "그럼 '지금은 아니에요?' 하지 않냐"라고 말했고, 이에 허경환은 크게 공감하며 웃음을 보였다.
이에 하하는 "지금 너랑 나랑만 웃잖아"라며 "우리만의 블랙 코미디다"라며 인기 서민의 평행이론을 언급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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