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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가수 MC몽이 원헌드레드 프로듀서 자리를 내려놓고 유학을 떠난다.
17일 MC몽은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팬 분들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동안 극도로 심한 우울증 그리고 한 번의 수술 건강악화로 음악을 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심했다"라며 "저는 제가 더 오래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MC몽은 "사랑하는 원헌드레드 외 비피엠 프로듀서 일은 차가원 회장에게 모든 걸 맡기고, 저의 건강과 저만의 발전을 위하여 유학을 결정했다"라며 "많이 늦은 나이지만 더 발전하고 싶은 더 건강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라고 유학길에 오른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앨범 준비하고 발표한다. 그리고 음악 공부하고 언어공부에 집중하고 싶은 마지막 욕심이라 생각한다"라며 "남의 인생을 살면서 남의 곡을 쓰고 그걸 만족하며 살았고 행복했지만 그대들에게는 내 음악이 전부라는 걸, 오늘의 태양으로 내일의 내 젖은 옷을 말릴 수는 없지만 내일도 내 음악을 듣는 그대들이 있어 행복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MC몽은 앞서 원헌드레드를 공동설립했으나, 최근 업무에서 배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 이하 MC몽 SNS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몽키즈 !! 먼저 팬 분들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아서
제가 그동안 극도로 심한 우울증 그리고 한 번의 수술 건강악화로 음악을 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심했습니다. 뭔가 뜬 소문처럼 떠도는 이야기는 집중하실 필요 없구요, 저는 제가 더 오래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려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원헌드레드 외 비피엠 프로듀서 일은 차가원 회장에게 모든 걸 맡기고 저의 건강과 저만의 발전을 위하여 유학을 결정했습니다.
많이 늦은 나이지만 더 발전하고 싶은 더 건강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올해 앨범 준비하고 발표합니다. 그리고 음악 공부하고 언어공부에 집중하고 싶은 마지막 욕심이라 생각합니다.
꿈만 같은 제작자, 프로듀서 일들이 너무 행복했고 전 그들을 아직도 사랑하고 응원합니다.
제가 오히려 그들의 빛을 가릴까 걱정이었으며 그들의 팬분들에게 짐 같아서 늘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그들은 더 빛날 것이고 더 아낌없는 지원으로 그들이 팬분들과 함께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길 여러분처럼 희망합니다.
그리고 내 26년지기 몽키즈 올해 무조건 앨범 내고 언제 다시 할지 모를 콘서트 꼭 하고 유학 갈게.
남의 인생을 살면서 남의 곡을 쓰고 그걸 만족하며 살았고 행복했지만 그대들에게는 내 음악이 전부라는 걸 너무 늦어서 미안합니다.
그대들의 인생과 내 인생은 너무나 비슷하며 그 이야기와 내 노래는 모두 그대들의 이야기였소.
오늘의 태양으로 내일의 내 젖은 옷을 말릴 수는 없지만 내일도 내 음악을 듣는 그대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MC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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