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저들이 제시한 문제점들 모두 납득, 신속하게 수정하겠다

■ 7월 17일 사과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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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기간: 2025년 7월 23일 23:59

님블뉴런이 '이터널 리턴' 시즌8 프리 시즌에서 쏟아지는 유저들의 지적을 공감하고 향후 수정 방안을 공유했다.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개발진은 시즌7 기간 연장에 대해 사과했다. 시즌 연장은 명백히 잘못된 판단이었으며 과거 시즌을 연장했을 때 나쁜 피드백이 없었기에 이를 토대로 안일하게 내린 결정이었다고 인정했다. 앞으로는 이번 시즌8에 대한 수정을 비롯해서 어떤 경우에도 내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즌을 연장하는 선택은 하지 않겠다고 알렸다.

먼저 밸런스 패치의 조정 폭을 과감하게 가져가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프리시즌 동안 활용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통계 데이터가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외부 사이트의 경우 매우 넓은 범위의 데이터를 다루니까 이를 기준으로 섣불리 실험체의 강약을 판단할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내부적으로는 일반 대전 내에서 다이아몬드 티어 이상에 속하는 플레이어 통계를 분리해 조정할 계획이었다.

결과적으로 밸런스에 대해 신중한 접근 자세를 취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유저들에게 답답함과 우려를 제공했다고 거듭 잘못을 인정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한 패치 프로세스'를 강조하며 통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다음 주 8.2 업데이트 전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밸런스 핫픽스를 예고했다. 또한 단순 수치 조정만이 아닌 환경 안정을 위해 필요한 장비 아이템 추가를 포함할 예정이다.

스킬 가속과 치유 감소에 대해서도 어떤 방향성인지 알렸다. 시즌 8에서 쿨다운 감소 공식을 변경했어야 하냐는 의견에 절대적으로 옳은 지적임을 인정하며 적용 시점에 밸런스가 망가진다는 문제점을 과소평가했기에 발생한 문제점이라고 서술했다. 치유 감소 또한 쿨다운 감소와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새기고 조금 더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균열과 난류도 변경할 계획이다. 균열은 전투 연구실에서 소모한 금지구역 폭발 타이머를 회복시키는 기능을 다음 주 업데이트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연출 퀄리티에 대한 피드백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며 알맞은 콘셉트로 개선하겠다고 알렸다. 또한 난류는 부정적 피드백이 많다면 삭제하는 방안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점 또한 강조했다.

일부 특수 자원을 사용하는 캐릭터 UI는 시즌9에서 적용할 스태미나 제거와 관련된 변화의 일환이었다. 이후 시즌 변경점 일부 시스템을 먼저 적용하여 발생한 문제다. 스태미나 시스템 삭제를 핫픽스로 적용하면 대부분 문제가 해결되나, 가뜩이나 밸런스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모험적인 시도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실비아, 이바, 펠릭스와 같이 피해가 큰 실험체들을 우선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던 일반 대전 듀오 만나지 않기 기능도 선적용한다. 가끔 일반 대전에서 지나치게 높은 티어를 상대로 만나는 경우도 있는데 랭크에 따른 MMR 유지 기능으로 문제를 방지할 계획이다. 해당 기능들은 8.4 업데이트에 적용된다.

2주년 퀘스트 북 개선도 놓치지 않았다. 일부 스킨 상품이 시즌팩과 겹치기에 시즌8 시즌팩 구매자들은 2주년 퀘스트 북이 무료로 지급될 예정이다. 만약 퀘스트북을 유료 NP로 구매한 이후 시즌팩을 추가로 구매했다면 퀘스트북에 해당하는 유료 NP를 환급해 준다.

마지막으로 '변화'에 대한 강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개발진은 변화가 적었을 때 항상 반응이 매우 나빴기에 시즌마다 변화에 대한 강박이 있었다. 향후 변화를 줄 때는 플레이어들이 보낸 시간과 노력이 무효화되는지를 기준으로 삼을 예정이다.

날씨, 식물, 루미와 같은 변화들은 시간과 노력을 크게 손상하지 않으면서 재미가 생기는 '안전한 변화', 쿨다운 감소 규칙 변경 등은 그동안 사용한 루트나 아이템 경험이 크게 바뀌는 '위험한 변화'라고 구분했다.

향후 평소 시즌에는 비교적 안전한 변화를 중심으로 시즌을 설계해 플레이어의 시간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할 예정이다. 위험한 변화를 자주 하는 건 오히려 게임의 수명을 깎아 먹는다는 피드백을 명심하겠다고 밝혔다.

님블 뉴런은 "시즌 초에 여러분께서 이렇게 많은 피드백을 주셔야만 하는 상황 자체가 저희의 잘못"이라는 입장을 강조하며 "향후 시즌 변화는 플레이어들에게 좀 더 섬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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