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네이트 ‘2025 상반기 보고서’ 발표

그룹 세븐틴. 하이브 레이블즈 제공

하이브 뮤직그룹 소속 아티스트들이 올해 상반기 미국 실물 음반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업체 루미네이트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엔하이픈, 세븐틴, 르세라핌의 앨범이 판매량 ‘톱10’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엔하이픈(ENHYPEN)의 미니 6집 ‘DESIRE : UNLEASH’는 미국 내에서 약 14만 5000장이 팔려 ‘U.S. 톱 10 CD 앨범’ 3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5일 발매돼 단 한 달 치 집계만으로 거둔 성과다. 이 앨범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5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 중이다.

그룹 엔하이픈. 하이블 레이블즈 제공

그룹 르세라핌. 하이블 레이블즈 제공

세븐틴(SEVENTEEN)의 정규 5집 ‘HAPPY BURSTDAY’는 디지털 다운로드를 포함한 ‘U.S. 톱 10 앨범’ 부문 7위에 올랐다. 이 앨범으로 세븐틴은 통산 7번째 앨범을 ‘빌보드 200’ 톱10에 연속으로 진입시켰다. 또한 빌보드 박스스코어 2025년 반기 ‘톱 투어’ 부문에서 K-팝 아티스트 최고 순위인 3위를 기록해 음반과 공연 모두에서 막강한 흥행력을 증명했다.

르세라핌(LE SSERAFIM)의 미니 5집 ‘HOT’은 ‘U.S. 톱 10 CD 앨범’ 9위에 자리했다. 올해 상반기 해당 차트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K-팝 걸그룹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르세라핌은 오는 9월부터 첫 북미 투어에 나서며, 이미 6개 도시 공연이 전석 매진돼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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