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0기 정숙 SNS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0기 출연자 정숙(본명 최명은)이 짝퉁 경매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17일 10기 정숙은 개인 SNS를 통해 "2025.2.23일 제 생일 파티 겸 자선 행사에서 여러 지인들 및 참가자분들과 흥겹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제가 소장하던 액세서리 제품을 경매를 통해 판매한 사실이 있다"라면서 해당 경매는 12년 동안 쭉 진행해 왔던 기부 경매라고 밝혔다.
이후 "경매낙찰자 두 분이 낙찰제품이 가품임을 지적하는 의견을 주셨고, 저는 '해당 제품이 진품임을 말씀드린 적이 없고, 불만이 있으시다면 환불을 진행해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 근데 정숙이 언니 물건이니 소장용으로 간직한다고 다시 가져가 놓고 며칠 뒤 사기죄로 신고를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고의로 경매낙착자를 속이려 한 바 없다고 주장하면서 "진품의 가격과 월등히 차이 나는 경매가를 책정하였기에 진품으로 오인하지 않으시리라 생각하였고 금은방에서 명품을 제가 경매낙찰자 두분을 고의로 속이고자 한 바는 없다"라고 말했다.
다만 "돌이켜보면 제 생일파티를 겸해 많은 축하객들이 참여한 행사에서 진품이 아님을 모든 분들이 짐작 공유하고 있으리라는 제 얕은 공감력과 알량한 자존심에 기반한 행위가 여러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는 행위가 될 수 있었음을 지금 깊이 인식하고 있다"라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다시 한번 "경매참가자들을 속이려는 고의와 적극적인 기망행위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품 판매 혐의로 경찰 조사받은 정숙은 "5월 23일 대구 법원에서 보완수사요구라고 두 번이나 판결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최근 대구 중리동사무소에 기부한 사실을 알리고 "12년 동안 해 오던 기부 행위는 이후에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숙은 "40년 넘게 남 속이면서 살지 않았다. 진짜 열심히 살았다. 너무 속상하고 억울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니 다음에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앞서 정숙이 경매를 통해 220만원에 판매한 목걸이가 가품이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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