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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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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장근석이 갑상선암 투병 당시 의료대란으로 수개월간 수술이 밀린 사실을 밝혔다.

7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23회에는 '월드클래스' 특집을 맞아 장근석, FT아일랜드 이홍기, TXT 수빈, 김신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근석은 토크쇼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작년에 몸이 아팠다. 갑상선 암 투병을 했다. 아주 작은 크기에 빨리 발견했다. 건강검진을 매년 받았었다. '수술을 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의료대란 때라서 10개월 정도 수술을 못했다. 일도 어떻게 해야 하지, 작품도 미루고 기다리다가 갑자기 TO가 나서 수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았다. 부모님한테도"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가 괜히 그런 아픔을 얘기했을 때 공감하는 게 더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는 것.

장근석은 "상대방들이 나한테 '괜찮아?'라고 하는데 겪어보지 못한 아픔이고 신경 쓰는 게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얘기 안 하고 묵묵히 있었다"며 "다행히 완치되고 건강해졌는데 남은 시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얘기하고 활동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이번 '라스' 출연 계기를 전했다.

한편 장근석은 지난해 8월 자신의 채널을 통해 "1년 전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실까 봐 차마 이야기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수술한 지 2주가 됐다고 밝힌 장근석은 "다행히 수술은 잘 마쳤다. (수술 후) 거의 8일 이상 무서워서 몸도 못 쓰고 운동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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