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아이돌 음악감독 부부 사망 / 사진=공식 SNS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미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음악감독 로빈 케이와 남편 토마스 델루카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14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음악감독 로빈 케이와 남편 토마스 델루카는 로스앤젤레스 엔시노 지역에 있는 고급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가족들의 요청으로 현장을 방문했고, 현관 앞에서 혈흔을 발견한 뒤 집 안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부부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불과 며칠 전에도 이 부부의 집에 출동한 바 있다. 당시 인근 주민들은 한 남성이 울타리를 넘으려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헬리콥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20대 용의자를 붙잡았다. 현재 강도 시도 중 발생한 것으로 보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아메리칸 아이돌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로빈과 그녀의 남편 톰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첫 방송된 '아메리칸 아이돌'은 미국을 대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현재 24번째 시리즈까지 방송됐다. 고인이 된 로빈 케이는 2009년부터 15년 이상 해당 프로그램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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