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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 CHOSUN
16일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61년 차 명품 배우 김용림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르지널 ‘폭싹 속았수다’에서 양관식(박보검 분) 할머니 역할로 열연한 김용림이 85세 나이에도 변함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퍼펙트 라이프’에 등장해 놀라움을 안긴다.
MC 현영이 드라마 속 김용림의 “느(네) 며느리가 나(내) 며느리보다 위여 위(위는 위다)”라는 대사를 따라 하자, 김용림은 해당 대사를 실감 나게 재연해 눈길을 끈다. MC 오지호는 “드라마 촬영 당시 체력적으로 힘든 것 없었느냐”고 묻자, 김용림은 “2023년 1년 동안 안동, 제주, 부산, 목포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촬영했고 장마가 긴 탓에 궂은 날씨가 잦았지만, 작품이 좋아서 촬영하는 동안 힘들지 않았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다.
사진| TV CHOSUN
또 김용림은 이날 1년 전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뒤 딸과 단둘이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한다. 김용림은 “딸이 ‘나이 든 엄마 두고 이제는 못 간다’고 했다”고 전하자, 패널 이성미는 “효녀다. 엄마를 엄청 생각해서 시집 안 간 것”이라며 김용림 딸을 칭찬한다. 김용림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한 그리움도 전한다. 김용림은 “(남편과 내가) 배우라서 각자 떨어져 생활하는 일이 잦다 보니, 지금도 어딘가에 촬영 가 있는 것 같다. 사진 볼 때면 못 해준 게 미안하다”고 전해 뭉클함을 더한다.
이후 김용림은 절을 찾아 꼿꼿한 자세로 계단을 오르고, 법당에 들어가 바른 자세로 삼배까지 드리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성미가 “더운 날 걷는 것도 힘든데 85세에도 그런 기운이 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하자, 김용림은 “감사하게도 아직까지 무릎이 건강하다. 계단을 거뜬히 오른다”고 한다. 김용림의활력 넘치는 모습에 현영은 “대체 뭘 드시는 거냐”고 비결을 묻는다. 이성미는 김용림을 향해 “너 나이 속였지?”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스튜디오를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만든다.
방송은 16일 저녁 8시.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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