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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수근이 26일 오후 온라인 녹화 중계 형식으로 공개된 KBS2 새 예능 ‘메소드 클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KBS
코미디언 이수근이 14년 전 매입한 서울 마포구 상암동 건물과 토지를 매각한다.
16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수근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건물을 토지거래 플랫폼에 희망가 30억으로 내놨다.
이수근은 2011년 해당 부지를 아내와 공동명의로 13억 원에 매각했다. 등기부등본에서 근저당권 채권최고액은 약 8억 6400만 원으로, 7억 2000만 원을 대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수근은 이 건물을 아내의 단독 명의로 등기하며 7억여원의 근저당 채무는 본인 명의로 설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13년 만에 17억 원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이며 실질적인 차익은 10억으로 추정된다.
이수근의 건물 매각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신장 재이식 수술을 앞둔 아내를 위해 부동산 현금화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 씨는 2011년 둘째 임신 이후 임신중독증으로 신부전증 판정을 받았다. 그는 한 차례 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았으나 재이식 수술을 권유받고 친오빠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을 예정이다.
김희원 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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