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은주영 기자] '강철부대W'에 출연했던 곽선희가 동성 연인 공개 이후 심경을 전했다.
곽선희는 지난 15일 자신의 계정에 장문의 글과 함께 연인과 찍은 다정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지난 13일 동성 연인을 공개한 뒤 쏟아진 응원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당부를 전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그는 "저의 소중한 일상을 예뻐해 주시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그저 작고 귀여운 일상을 공개한 것뿐인데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얼떨떨하다"라며 감사 인사를 보냈다.
곽선희는 "'강철부대' 등 여러 방송에서 제 존재를 알렸다 보니 저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기사나 영상 등으로 제 소식이 퍼지고 있다는 것 또한 인지하고 있다"라며 커밍아웃 이후의 상황을 언급했다. 또 "제 애인은 평범한 일반인이다.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곳에 소식을 올릴 때는 애인의 모습을 자르거나 모자이크 처리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도 사랑에 대해 용기를 가지길 바란다. 우리는 행복할 권리가 있는 사람들이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마음이 크고 단단해졌다.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면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되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곽선희는 지난해 채널A '강철부대W'에서 육군 팀의 팀장을 맡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현재는 모델 겸 마라토너로 활동하며 개인 계정을 통해 활발히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곽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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