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5]
◀ 앵커 ▶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다음주부터 발급될 예정인데요
그런데, 소비쿠폰 지급을 안내하는 것처럼 속여 스마트폰을 해킹하는 '문자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안내 문자에 인터넷주소가 포함돼 있으면, 절대 누르시면 안 됩니다.
고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긴급 재난 자금 상품권이 도착했다".
코로나 지원금 지급 당시 기승을 부린 문자입니다.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악성코드가 깔려 스마트폰이 해킹됩니다.
정부가 민생 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앞두고 문자사기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이런 문자를 받으면 인터넷주소를 안 누르는 게 상책입니다.
[김은성/한국인터넷진흥원 스미싱대응팀장] "공식 안내 메시지에는 URL(인터넷 주소)이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URL이 포함되면 피싱이라고 당연히 이제 의심을 해야 되고요."
소비쿠폰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생년월일에 따라 차례로 신청해 15만원부터 최대 55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신생아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1차 지급 기한인 9월 12일까지 출생신고를 마쳐야 지급 대상이 됩니다.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해야 하고, 고령자나 장애인의 경우 관할 주민센터에 전화하면 방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의무복무 중인 군인도 '나라사랑카드'로 받는 경우에 한해 PX 사용이 허용됩니다.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다보니 쿠폰을 쓸 수 있는 곳은 제한됩니다.
전국 매장이 모두 직영인 스타벅스에서는 아예 안 되고, 프랜차이즈라고 하더라도 가맹점주가 운영하는 치킨집이나 빵집은 됩니다.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 같은 배달앱 결제는 불가능하지만, 배달기사가 식당 신용카드 단말기를 들고온다면 가능합니다.
키오스크나 테이블 주문도 결제대행사 시스템을 거쳐야 해 이용이 제한되지만, 마찬가지로 방법이 있습니다.
[한순기/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 "다만 매장에 그렇더라도 카드 단말기를 업주가 다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카드 단말기를 통해서 결제를 하는 형태로…"
버스나 지하철은 안 되지만, 개인택시는 대부분 소비쿠폰으로 탈 수 있습니다.
소비쿠폰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재원을 75:25 또는 90:10으로 분담하는 구조입니다.
정부는 1차 지급이 차질 없도록 국비 8조 1천억 원을 지방자치단체에 우선 배부하기로 했습니다.
예비비가 부족한 지방정부의 경우 숨통은 트였지만, 2차 지급을 해야 하는 9월까지는 재원을 마련해야하는 숙제가 생겼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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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2500/article/6735889_368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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