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스우파, 범접 탈락 (사진: Mnet)
15일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8회에서는 세미파이널 최종 결과가 공개되며 한국 대표 크루 범접이 탈락하는 안타까운 결과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댄스 필름 미션의 글로벌 대중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범접은 조회수 243만 9599회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나, 1위 오사카 오죠 갱과의 격차는 약 15만 회에 불과했다.
서브 1구간 ‘무너진 여왕’ 콘셉트를 선택한 범접은 콜로세움을 배경으로 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허니제이는 “여전사들의 뜨거운 투쟁과 투지, 절망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촬영 과정에서 폭우 효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은 끝까지 완주하며 프로정신을 보여줬다. 아이키는 “망가지더라도 우리는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세미파이널 최종 순위에서 에이지 스쿼드가 1위를 차지하며 파이널에 직행했다. 이어 오사카 오죠 갱이 2위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고, 범접은 총 80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모니카는 “너무 분했다.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였다”며 속내를 드러냈고, 허니제이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꼭 이겨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탈락 배틀에서 범접과 모티브는 총 5라운드에 걸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라운드 단체 배틀에서는 5대 0으로 모티브가 승리했으나, 2라운드 듀엣 배틀에서 허니제이와 리헤이가 출전해 만장일치로 승리를 가져왔다.
3라운드 1:1 배틀에서는 립제이가 나서 3대 2로 승리했지만, 4라운드에서 아이키와 립제이의 새로운 조합이 5대 0으로 패배하며 승부는 최종 5라운드로 이어졌다.
최종 5라운드는 리헤이와 모티브 리더 말리의 1:1 대결로 펼쳐졌다. 마이크 송은 “두 사람의 퍼포먼스 수준이 너무 높았다”고 평가했지만, 심사 결과 4대 1로 모티브의 승리가 확정됐다.
최종 스코어 3:2로 모티브가 승리하며 범접은 ‘월드 오브 스우파’ 여정을 마감하게 됐다.
리헤이는 “팀 배틀은 무조건 가져오는 게 목표였는데 그걸 놓쳐버리니까 왔다갔다 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고, 립제이는 “졌지만 이제 다음을 향해 가자”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범접은 매 미션마다 독창적인 콘셉트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나, 아쉽게 파이널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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