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로마 최고의 절대 권력자 카이사르 이야기에 은지원이 과몰입했다.
15일 방송된 tvN '벌거벗은 세계사' 212회에서는 로마 최고의 절대 권력자 카이사르의 비극적 죽음의 진실을 파헤쳤다.
이날 강연자로는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반기현 교수가 나섰다. 반기현 교수는 카이사르가 정치, 법, 문화 전반에 걸쳐 유럽 역사에 영향을 끼쳤으며, 훗날 나폴레옹, 무솔리니, 히틀러의 롤모델이 되었다고 설명해 궁금증을 모았다.
또 카이사르는 고모와 아내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그는 뛰어난 군사적 재능과 정치적 수완, 여기에 시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업적을 쌓으며 로마 제국의 기초를 세웠다.
반기현 교수는 "32세 카이사르는 삼두 정치의 핵심 인물, 로마 최고의 전쟁 영웅 폼페이우스를 만났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던 은지원은 "카이사르가 자기 집안을 역적으로 몰았던 폼페이우스를 어떻게 알게 됐냐"라며 의아해 했다. 반 교수는 "당시 로마 중부 지중해 쪽은 해적들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었다"라며 "해적 소탕을 위한 법안을 제안했고, 폼페이우스에게 지중해와 그 연안 약 74km 이내의 군사와 행정권을 부여하는 막강한 권력을 줬다. 원로원 의원들의 반대 속에서 찬성표를 던진 극소수 중 한 사람이 카이사르였다"라고 설명했다.
카이사르는 한 때 적이었던 폼페이우스와 손 잡으며 민중파와 귀족파 양쪽 지지를 끌어모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또한 그는 귀족파의 수장인 술라의 손녀와 결혼을 했다.
이혜성은 "원수의 손녀와 결혼을 한거네"라며 놀라워 했고, 은지원은 "이건 사랑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규현 역시 "정치적으로 이용을 한 거다"라고 짚었다.
8년 만에 서유럽을 정복하는 등 영토를 확장하고, 다양한 개혁 정책도 펼치며 권력의 정점에 선 카이사르가 무려 23번의 칼에 찔려 허무한 죽음을 맞게 된 이유도 공개됐다. 첫번째는 원로원의 권력 약화를 목표로 한 정치 계혁 때문이었다. 이후 42세가 된 카이사르는 현재의 프랑스인 갈리아의 총독으로 부임했다.
유럽을 평정하던 카이사르 앞에 뜻밖의 난관이 닥쳤다. 갈리아의 영웅 베르킨게토릭스는 갈리안인이 로마에 의해 짓밟히는 것에 분노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갈리아 전역의 강력한 연합군을 만들었다.
카이사트는 결국 베르킨게토릭스와의 전투에서 패하게 됐다. 하지만 추후 게르마니아 기병대 활약으로 카이사르는 힘을 되찾았다.
카이사르가 전쟁 영웅이 되자 원로원은 그의 독주를 막기 위해 폼페이우스에게 접근해 이간질을 했다. 낌새를 눈치 챈 카이사르는 3자 회담을 제안했고, 그 결과 폼페이우스는 히스파니아의 통치권을, 크라수스는 시리아 속주 총독직을 맡았으며 카이사르는 갈리아 총사령관 임기를 연장했다.
하지만 강력했던 삼두정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원로원은 폼페이우스에게 단독 집정관을 제안했고, 그가 선출이 됐다. 은지원은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것"이라며 몰입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tvN '벌거벗은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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