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김미경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견우와 선녀'에서 추영우와 추자현이 갈등했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7회에서는 악귀 봉수(추영우)로부터 배견우(추영우)를 지키려는 박성아(조이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악한 마음을 품게 된 염화(추자현)의 과거 일화가 밝혀졌다. 그는 아이를 잃은 슬픔에 아기 귀신을 다시 만나고자 기도를 올렸고 잘못된 선택으로 신력이 약해졌다. 몸주신까지 잃은 염화는 악신이 된 아기 귀신을 잡고 있었고 이를 발견한 신어머니가 살풀이를 진행했다.
신어머니는 "억지로 신으로 붙들어 매는 순간 연이 묶여 악귀가 된다. 천도가 안된다. 영원히 구천을 떠돈다. 너 하나 안 외롭자고 네 자식에게 할 짓이냐"라고 일갈했다. 하지만 염화는 "내가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내가 내 새끼 무슨 방법을 쓰더라도 지킬 수 있었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신어머니는 "나도 너를 못 지켜서 쩔쩔매는데 네가 어떻게 지켰겠냐"라며 반박했지만 염화는 "나한테 살풀이해 준 거 땅을 치고 후회할 거다"라고 저주했다.
그는 신어머니에 대한 원망도 토해냈다. 그는 "같잖은 엄마노릇을 하겠다는 거냐. 당신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다. 나 버렸잖지 않냐. 포기했으면서 뭘 다시 주워서 정성을 들이냐. 나 대신할 대타는 애초에 구하지 않았냐. 얘는 언제 버릴 거냐"라며 분개했다.
차강윤 조이현 추영우
염화는 악귀 봉수를 자신의 신으로 받기 원했으나 봉수는 배견우의 몸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했다. 이에 박성아는 그의 옆에 붙어 다니며 봉수가 날뛰지 않도록 자제시켰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함께 잠에 드는 건 물론 학교 생활 중에도 손을 잡고 다녔다.
두 사람은 가까워진 거리만큼 달달한 로맨스의 시작을 전했다. 배견우는 박성아에게 "좋아한다"라고 말했고 박성아는 "난 처음부터 좋아했다. 거꾸로 법당 들어온 그날 바로 반해 버렸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표지호(차강윤)는 본인의 마음을 확인하고 질투를 느꼈다. 그는 "둘이 손 잡고 다니는 거 좀 그렇다"라며 박성아 대신 본인이 인간 부적이 되겠다고 나섰고 결국 박성아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표지호는 "너한테 꼭 해야 할 말이 있다. 나 너 좋아한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견우 옆에 있는 네 모습을 보고 내 마음을 알게 됐다. 견우와 친해지는 것도 인간 부적이 된 것도 너 때문이다. 네 첫사랑인데 그가 죽으면 네가 너무 슬퍼할 것 같았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세 사람의 첫 사랑은 악귀 봉수를 쫓고 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표지호는 "아직은 차지 마라. 나 배견우 운명이랑 싸우느라 제대로 겨뤄본 적 없다"라고 부탁했고 박성아는 "각자 첫 사랑은 보류하자. 봉수 떼고 그때 다시 얘기하자"라며 그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추자현 추영우
하지만 악귀 봉수는 배견우의 몸에서 나갈 생각이 없었다. 두 사람은 귀를 공유하게 됐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왕어머니는 "이목구비 순으로 귀신에게 잡아먹힌다. 혹시라도 몸에 변화가 생기면 바로 말해라"라고 경고했다.
봉수의 위험성을 자각한 배견우는 그를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더불어 봉수의 트라우마였던 총소리를 이용해 더 이상 사람을 해치지 않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배견우는 "내가 봉수 다루는 법을 알게 됐다. 앞으로 성아가 위험해 질 것 같으면 바로 말씀해드리겠다"라며 박성아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염화는 못마땅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봉수에게 "슬슬 정신 차려라. 계속 걔 몸에 머무르다 소멸한다"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봉수는 "내가 소멸하면 넌 방법있냐. 너 나 못받으면 더 이상 무당짓거리 못한다. 너랑 나 주술 계약으로 묶인 거 모르냐. 나 잘 보살피고 어여쁘게 봐달라"라며 받아쳤다.
염화는 봉수의 고집에 또 다른 방법을 생각했다. 그는 봉수와 배견우를 고통으로 밀어넣으며 한 몸으로 만드는 주술을 행했고 "지를 못 벗어날 줄을 알고 그걸 역으로 이용하냐"라며 사악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배견우는 영안까지 트였고 귀신과 가까워지는 자신에 불안감을 느꼈다.
조이현 추영우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견우와 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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