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하나가 전 농구선수 김태술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15일 문지인의 유튜브 채널엔 "결혼에 대한 딱 한 가지 고민은?"이라는 제목으로 박하나가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업로드 됐다.
지난 6월 전 프로농구 감독 김태술과 웨딩마치를 울린 박하나는 "나는 20대 때부터 외로움을 많이 타서 빨리 가족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면 그 사람이 준비가 됐든 아니든 '결혼을 해야지' 하는 게 있었다. 그래서 잘 안 풀렸던 것 같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연애는 불타서 해야 하지만 결혼은 잔잔하게 스며들어서 해야 하는 거더라"며 "서로 만나서 충분히 이야기를 하고 맞춰 나가야 현명하고 안 싸우게 되는 것 같다"며 깨달음도 전했다.
김태술과의 첫 만남에 대해선 "나도 마침 드라마가 끝나고 쉬고 있었고, 오빠고 일을 쉬고 있을 때였는데 다이빙 동호회 사람들과 여행을 가게 된 거다. 당시 나랑 오빠만 자격증이 없어서 자꾸 배에 둘만 남는 상황이 생기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문지인은 "너무 로맨틱하다"라며 얼굴을 붉혔으나 정작 박하나는 "처음엔 싸웠다"며 "오빠가 운동선수 출신인데 방송을 하는 걸보며 방송인으로서 경계를 했다. 약간의 텃세가 있었던 거다. 말도 예쁘게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첫 만남은 별로고 내가 조금 비호감이었다. 그때 나는 방송계가 호락호락하지 않으며 모두가 서장훈이 될 수 없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라는 것이 박하나의 설명.
그럼에도 김태술과의 관계가 진전기류를 타게된데 대해 박하나는 "다음 날 골프를 치게 됐는데 그때 대화를 하다 보니 서로 집이 가깝더라. 그때까지도 '아는 골프 친구 있으니 소개해주겠다'라고 했는데 한국에 와서 폭우로 라운딩이 취소되면서 시간이 뜬 거다. 그때 내가 오빠에게 연락을 했다. 약간 마음이 있었는지도 모른다"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누가 먼저 사귀자고 했나?"라는 질문엔 "서로 사귀자고 한 건 아니고 결혼 얘기를 먼저 했다. 주로 '결혼 생각 있나?' '결혼이 뭐라고 생각하나?'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문지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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