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박하나가 결혼식에서 '전남편'을 만난 뒤 미소를 지었다.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은 14일 방송에서 배우 박하나와 농구감독 김태술의 결혼식을 공개했다.
이날 신부대기실에 있던 박하나는 '결혼하자 맹꽁아'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배우 박상남을 발견하고 "전남편이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다정하게 팔짱을 낀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본 이들은 "이상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사진 촬영을 완료한 박상남은 "전전 남편은 안 찍냐"고 물으며 배우 이은형을 언급했다. 앞서 이은형과 박하나는 드라마 '인형의 집'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환한 웃음을 지은 이은형은 손인사를 나누며 박하나의 앞날을 축복했다.
할머니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은 박하나는 "할머니가 저를 키워주셨다. 올해 93세인데 저를 잘 못 알아보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결혼 전날까지도 오실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오실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축사를 위해 친오빠가 등장하자 박하나는 눈시울을 붉혔다. 오빠 역시 불거진 눈시울로 "동반자를 만나다니 정말 대견하다. 지금까지 잘해왔고 고생했다. 이제 행복해져라"고 동생의 앞날을 응원했다.
박하나와 김태술은 지난 6월 2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친분을 쌓은 두 사람은 공통 취미인 골프를 통해 가까워졌다. 1년간의 만남을 이어오던 이들은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
박하나는 지난 2003년 혼성그룹 퍼니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압구정 백야', '천상의 약속', '빛나라 은수', '신사와 아가씨', '결혼하자 맹꽁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김태술은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서울 SK에 입단 후 여러 구단을 거쳤다. 은퇴 후에는 고양 소노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지난 4월 결혼을 앞두고 경질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질 사유는 성적 부진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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