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 기념 앨범은 예정대로 발매
향후 스케줄도 차질 불가피
가수 보아.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가수 보아(BoA)가 건강 문제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를 취소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15일 공식입장을 통해 보아가 최근 급성 골괴사 진단을 받고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보아는 오는 8월 30일과 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BoA : One's Own' 투어 이후 약 10개월 만의 무대이자, 25주년을 자축하는 의미 깊은 자리였다. 그러나 건강 악화로 인해 공연은 불가피하게 취소됐다.
SM은 "보아는 최근 심해진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급성 골괴사 진단을 받았다"며 "질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무리한 신체 활동, 춤과 같은 퍼포먼스를 삼가고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서트 취소를 알리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인 만큼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향후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보아는 다음 달 일본 니혼TV 특집 음악 프로그램 '더 뮤직 데이 2025' 출연을 비롯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등에서 일본 투어를 계획 중이다.
한편 SM은 "데뷔 25주년을 맞아 제작한 앨범은 예정대로 발매할 계획"이라며 "콘서트 재개 여부는 수술 후 회복 경과를 지켜본 뒤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별' 보아는 2000년 데뷔 이후 국내외를 오가며 K-팝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활약해왔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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