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연복이 첫 월급이 3천 원이었다고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MBC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에서는 한지혜, 유희관, 강재준, 이연복, 레이먼킴, 정호영과 김지우, 붐, 파브리, 안정환이 출연했다.
이날 원조 셰프인 이연복, 레이먼킴, 정호영이 힘을 합쳤다. 정호영은 "이렇게 생선 비늘 친 게 얼마 만이냐. 바닥에서 일하니까 막내 때 생각난다"라고 밝혔다. 이연복이 막내 때 월급에 대해 묻자 정호영은 "처음에 50만 원 받았다"라고 했다. 이연복과 레이먼킴은 "많이 받았네"라고 입을 모았고, 정호영은 "많이 받았다고요?"라고 놀랐다.
레이먼킴은 "난 캐나다에서 다 모으니까 80만 원 나오던데"라고 밝혔다. 반면 이연복은 "난 얼마 받은 줄 아냐. 3천 원"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레이먼킴이 "진짜로 3천 원이냐. 숙식 제공?"이라고 묻자 이연복은 "우리 땐 무조건 숙식 제공이고, 퇴근이 없었다. 그래서 사장들이 퇴근할 때 문을 잠가놓고 퇴근한다. 그래서 나 그만둘 때 2층에서 뛰어내려서 탈출했다. 나중에 다른 곳 가서 8천 원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던 중 이연복은 "우리 손질 끝나가는데 머구리들 왜 안 오냐"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 시각 강재준, 유희관은 물속에 있었고, 한지혜는 갯바위를 수색하고 있었다. 머구리들을 기다리던 셰프들이 확인하러 나섰고, 한지혜는 당황하며 "잡았다. 소라 한 마리밖에 못 잡았다"라고 말했다.
보다 못한 이연복은 강재준에게 "바위 틈 사이를 천천히 봐야 한다"라고 조언했고, 이연복이 말한 방향대로 훑은 강재준은 드디어 전복을 캤다. 스튜디오에선 이연복을 향해 "역시 원조 셰프"라고 입을 모았고, 파브리는 "그렇게까지 자세히 아냐"라고 놀랐다.
이제 요리 순서를 정해야 하는 시간. 붐은 "여기서부터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순서 중요하다. 셰프님들은 다 마지막을 원하지 않냐"라며 파브리에게 "지난번에도 그러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파브리는 "많이 싸웠다"라고 밝혔다.
요리 순서는 나름 평화롭게 결정됐다. 정호영이 기선 제압을 위해 첫 순서에 지원하겠다고 했고, 두 번째 순서를 맡은 레이먼킴은 "앞 요리도 생각 안 나고, 뒤 요리도 기대 안 하게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인 이연복은 "내 거는 마지막에 먹다 보면 앞에 요리가 생각 안 난다"라며 경쟁을 예고했다. 곧 세 셰프의 요리가 시작됐고, 유희관은 "경쟁 안 한다고 했는데 다들 한마디도 안 한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푹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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