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조이현과 추영우가 악귀 때문에 하룻밤을 보낸 가운데, 추영우, 조이현이 서로에게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에는 박성아(조이현 분)가 배견우(추영우)에게 미안해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성아는 진웅(김성정)의 강아지 귀신이 도움을 요청하자 뒤따라서 폐가로 달려갔다. 견우와 지호(차강윤) 역시 성아를 따라갔지만, 견우가 들어가자 문은 다시 닫혔다. 성아는 견우가 위험할까봐 빨리 나가라고 했지만, 견우는 "네가 무사해야 내가 무사할 거 아니야"라며 진웅을 부축했다.
하지만 앞서 염화(추자현)가 견우를 잡아먹고 악신으로 거듭나라고 견우의 사진을 집어넣었던 상황. 결국 악귀는 견우의 몸에 들어갔다. 성아가 "당장 견우 몸에서 나가"라며 분노하자 악귀는 "내가 나가려면 이 몸 죽여야 돼. 아님 너라도"라며 박성아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그때 견우가 다시 나와 성아에게 "도망쳐"라고 말했다. 몸을 되찾은 악귀는 "너 허튼짓하지 마. 얘 확 죽여버린다"라고 말하다 자신이 성아의 얼굴을 만진 것 때문이란 걸 깨달았다.
악귀는 "너 나랑 내기할래?"라며 "나한테 이 몸 갖다 바친 애 지금 올라오고 있거든? 네가 걔보다 나 더 빨리 잡으면 내가 너 소원 하나 들어줄게"라며 제안했다. 이후 악귀를 찾은 성아는 악귀의 손을 잡았고, 그때 견우로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성아는 "술래잡기 이겼으니 소원 들어줘요. 견우 놔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성아가 "견우 불쌍한 애다. 처음 봤을 때 거꾸로 들어왔다. 삼칠일만 살리자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견우가 "불쌍한 애네"라고 하자 성아는 "그건 불쌍한 게 아니라 불운한 거다. 불쌍한 건 자기마저 자길 너무 미워하게 된 거,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 게 불쌍한 거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견우를 꼭 살려야 한다는 말에 견우는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건데?"라고 묻자 성아는 "첫사랑이니까. 제가 견우 많이 좋아하니까요"라고 고백했다.
견우는 자신이 견우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이 손을 놓자 견우는 다시 봉수로 돌아갔고, 결국 성아는 견우의 손을 꼭 잡고 신어머니(김미경)에게 데려갔다. 하지만 견우에게 아무것도 통하지 않자 성아는 견우를 뒤에서 꼭 안았고, "오늘만 버티면 되는데"라고 서럽게 울었다.
당장은 악귀를 견우의 몸에서 못 나오게 하는 게 최선인 상황. 이에 성아는 견우와 계속 스킨십을 해야 했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은 채 밤을 보냈다. 하지만 성아가 아침에 일어나자, 견우는 사라지고 없었다. 악귀를 찾아낸 성아는 악귀에게 봉수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견우는 양궁대회에 나가기 위해 봉수와 거래했다고 고백했다. 성아가 위험하다고 걱정하자 견우는 "나 잘 안 죽던데? 누가 열심히 지켜줘서"라며 "이렇게 꽉 잡고 있으면 질 것 같단 생각이 안 든다"라며 "좋아해, 성아야. 이제 내가 너 지켜줄게"라고 고백하며 성아를 안았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견우와 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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