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백지연이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600억 컵밥 CEO' 송정훈의 가슴 속 이야기를 끄집어내는데 성공했다.
14일 백지연의 유튜브 채널엔 "무조건 나를 믿어주는 것의 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컵밥으로 연 매출 600억의 신화를 이룬 송정훈 대표가 게스트로 출연해 성공기를 전한 가운데 백지연이 물은 건 "사업을 하면서 위기도 많지 않았나. 회사를 뺏길 뻔했다고 하던데 진짠가?"라는 것이다.
이에 송정훈은 "뺏기고 해고됐다"라고 고백하곤 "내가 다른 곳에선 이 질문을 다 피해갔는데 여기선 못 피해가겠다. 카리스마가 정말 장난이 아니시다. 다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그 말에 백지연이 "사람들은 보통 고생한 얘기를 듣고 싶어 한다. 그걸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하니까"라고 하자 송정훈은 "내가 만든 회사에서 쫓겨났다. 갑자기 변호사를 대동하고 오더니 나를 해고했다. 하루아침에 회사를 잃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회사 규모가 200억 정도 될 때였다. 4, 5년 전이니 얼마 안 됐다"며 "직원들이 탄원서를 모으고 소송까지 하겠다고 하니 그 친구들이 도망을 가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백지연은 "평상시에 리더로서 직원들에게 잘 했기 때문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송정훈의 리더십을 치켜세웠고, 송정훈은 "어떤 분들은 그걸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이 하나가 되어줬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홈리스에서 리더로 발탁된 친구가 있었는데 덩치가 아주 컸다. 그 친구가 내가 그런 일을 겪을 때 '널 아무도 못 건드리게 할 것'이라며 나를 안아줬는데 그 품에 안겨 꺼이꺼이 울었다"라며 관련 사연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백지연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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